사람 많으면 끼지 못하는 성격에 고민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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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으면 끼지 못하는 성격에 고민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cd2533
·5년 전
제가 일반적으로 둘이나 소수 인원만 있을 때는 말을 잘하는 편이거든요. 아니 오히려 되게 활발한 사람으로 보일 때도 있어요. 그런데.. 되게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적응을 잘 못해요. 동아리에서 막 15명 가까이 사람이 있고 막 시끄러우면 거의 아무말도 못하고 있어요. 그럴 때 술에 진창 취해 버리면 또 아무 말이나 하고 잘 끼니깐 사람들도 ‘아 쟤도 참 활발한 애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근데 또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좀 스스로의 생각의 웅덩이? 같은 거에 빠져서는, 내가 이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지금 이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냥 거기서 헤어나오질 못해요. 그럴 때면 저를 보고는 혼자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 괜히 대화에 끼려다 무리수만 두고 후회하기도 여러번이구요. 같이 반년을 안 사람들, 아니 심지어 10년 가까이 안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이런 경우가 있다 보니 알게 모르게 저한테 실망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종종 있어요. ‘얘가 왜 이러지?’ 하고 이해 못하고 오해 사는 경우도 있는 것 같구요. 초등학교때부터 고질병이었는데 28살이 되는 지금까지도 고쳐지질 않으니 참 어렵네요. 이런 거 구질구질하게 친구들한테 다 얘기하는 것도 별로구, 그렇다고 그냥 그대로 지내자니 관계 속에서 내 모습에 자괴감이 오고. 워낙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하니 주변에서도 얘가 어떤앤지 갈피 못잡는것 같아 더 문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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