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 진로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해외 유학 진로고민
커피콩_레벨_아이콘yoyo1226
·5년 전
남들이 보면 복에 겨운 고민이라고 할수도 있는.. 그런 진로고민입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해왔습니다. 절대로 집이 부유하다거나 해서가 아닌 단지 제가 외동이고 학교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해서 그런것이였죠... 유학생활이 1년 2년 늘어갈수록 부모님의 돈에 대한 걱정은 커졌습니다. 현재는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치고 유럽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는 중입니다. 연차로만 따지면 벌써 10년째네요... 처음에는 외국에서 사는 것이 저한테 맞다고 생각했지만 연차가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그리워지는건 한국뿐이였습니다. 모두가 같은 언어를 쓰고 비슷한 정서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너무나 그립습니다. 누군가는 외국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야 한다. 좁디 좁은 한국은 안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힘든 외국 생활이 저에게 과연 도움이 되는것일까요.. 힘든 시간을 이겨내면 추억이 되고 강해진다고는 하지만 하루하루가 너무나 괴롭습니다. 어머니가 취직은 외국에서 하면 안되겠느냐고 물으셨을 때, 송장 치울 준비하면 외국에서 취직하겠다고 말할만큼 제 심리적 상태는 벼랑 끝에 몰려있습니다... 2년 후면 대학교를 마치게 되는데 그땐 한국에 들어와서 원하는 공부를 시켜주겠노라 약속을 하셨지만 2년이 저에겐 너무나 아득히 느껴집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iel0117
· 5년 전
너무 공감되요... 역시 유럽에서 학교 다니는 고등학생인데 현실이 다가올 수록 앞은 까마득하고 저희는 가족들이 다 같이 와서 한국을 다시 돌아가도 지낼 곳도, 학교에 적응할 자신도 없어요. 부모님한테는 이제 유럽에 익숙한듯 다 적응한듯 말하지만 한국에서 만큼 깊은 관계를 맺기가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