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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dwijwjw

· 4년 전

어제 생일 맞지? 조금 늦었네 미안해 생일 축하해 그때는 미안했어 잘 지내면 좋겠다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하길 바라

abrasiOn0 (글쓴이)

· 4년 전

@cqdwijwjw 생일 축하해 줘서 고마워 나 잊은 줄 알았는데 생일까지 기억해 줬네 미안하고 고마워

cqdwijwjw

· 4년 전

답이 올 거라고 생각 못했었는데 다시 보게 되어서 기뻐 그리고 답 남겨줘서 고마워 보고 싶었어 난 사람 쉽게 못 잊어 그래서 너 못 잊을 거야 그동안 잘 지냈는지 요즘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해도 괜찮을까?

cqdwijwjw

· 4년 전

답장이 내키는 날에 편하게 답해줘 기다릴게 잘 지내면 좋겠다

abrasiOn0 (글쓴이)

· 4년 전

나도 사람 잘 못 잊어 너도 못 잊었어 널 보내고 나서 맘이 정리가 안 되더라 정리도 체 안 됐는데 추억팔이 하려고 들어오기가 꺼려져서 한동안 잘 안 들왔어 그때 네가 전한 마지막 말도 못 보고 멀어진 것도 맘에 걸렸는데 다시 봐서 나도 좋다 그리고 정말 이번 겨울은 덜 춥더라 너 때문인지 오히려 덜 추워서 좋았던 것 같아

abrasiOn0 (글쓴이)

· 4년 전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해줘서 고마워 답장은 기다리기만 하지 않았으면 해 내가 게으른 편이라 좀 많이 늦는 날도 있을 거야 그래도 너니까 자주 들어오려고 노력할게 그리고 나도 같이 기다릴게

cqdwijwjw

· 4년 전

못 봤었구나 그런 줄도 모르고 지워버렸네 기다려도 답이 안 와서 내가 뭔가 실수한 줄 알았어 그래서 사과했는데도 답이 없길래 미워하게 됐을까 걱정이 들어서 지워버렸어 기다리겠다고 했었는데 지키지 못해서 미안했고 내 섣부른 삭제로 네 맘이 정리되지 못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다시 보게 된 걸 좋아해줘서 고마워 덜 추웠던 겨울도 좋아해줘서 고마워 글 제목이랑 내용 바꿨네 고마워해준 것도 고마워 알겠어 기다리기만 하지 않을게 신경써줘서 정말 고마워 나도 노력하고 같이 기다릴게 이번엔 겁내지 않을게 떠나지 않을게

abrasiOn0 (글쓴이)

· 4년 전

자꾸 미안하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미안하고 고마운 건 내가 할게 그때 기다리게 만들어서 미안하고 기다려줘서도 고마워 나는 너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고 너에게 좋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네 옆에 남고 싶고 더 알아가고 싶어 그래도 괜찮을까? 그리고 너에 대한 건 잊어버리고 싶지 않았는데 네 생일을 기억을 못 하겠어 미안해 변명을 하자면 내가 기억력이 진짜 나빠 너무 바보같지 미안해 그래서 그러는데 생일 다시 물어보고 싶어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무 속상하네 그리고 또 날 좀 더 편하게 대해줘도 돼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널 떠나지 않을 거고 널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을 거고 널 믿을 거니까

abrasiOn0 (글쓴이)

· 4년 전

이런 말도 넘 주제 넘을 수도 있는 거 아는데 네가 좀 더 편해졌으면 좋겠어 혹시라도 내가 하는 말에 기분 상하는 게 있으면 편하게 말해줘도 괜찮아

cqdwijwjw

· 4년 전

괜찮아 나도 마찬가지인 걸 생일 음력으로 하는데 11월 7일이야 작년은 12월 3일이었고 올해는 12월 21일! 바보같지 않아 그럴 수도 있지 기분 상하지 않았어 잊어버린 거 괜찮고 늦은 축하 괜찮으니까 축하해줘 정말 괜찮으니까 속상해하지 마 편하게 대해줘도 된다고 해줘서 고마워 무슨 일이 있어도 떠나지 않을 거고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을 거고 믿을 거라고 해줘서 고마워 눈물은 안 나지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렇지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도 그럴게 너도 내가 하는 말에 기분 상하는 게 있거나, 생긴다면 편하게 말해줘 괜찮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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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친절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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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많은 위로가 돼요 읽다보면 어느 샌가 웃고 있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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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계속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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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2149

너무나도 평범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31살인 지금,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구요. 아니 솔직히 밀하면 부러운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지 않을 정도로 혼자 먹고 사는데에는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8년차 직장인입니다.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취업을 하면서 남들보다 조금 일찍 직장생활을 시작했어서 그런지 이제는 이 일이 더이상 흥미롭고 보람차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다른 재능이 없기 때문에 이 일을 계속 해야합니다. 정확히는 이 연봉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제 커리어를 포기하고 다른 직무로 넘어간다면 당연히 연봉을 낮출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연봉을 낮추면서까지 하고 싶은 일은 없습니다. 몇년째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한심하면서도 다들 비슷할거라 생각하고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생활을 30년을 더 할 생각에 막막하기도 하고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죽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왜 유지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에 목표가 없어졌기 때문일까요…그렇다고 새로운 목표를 만들기엔 귀찮습니다. 게으르고 의지력 부족한 사람으로 변한 제가 너무 싫기도 하고 힘들게 일하면서 살지말고 모은 돈 다 쓸때까지만 살까 싶기도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돈이기에 몇년은 버틸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비상식적인 생각을 하면서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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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좀 지나치게 기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행복한 일이 있어도 그만큼의 불행이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금세 덤덤해 집니다. 마치 아얘 기뻤던 일이 없었던이 됩니다. 식욕도 전혀 들지 않습니다. 먹고자 하지 않음에도 그저 부모님의 걱정 때문에 살 만큼만 먹습니다. 솔직히 음식을 입에 넣고 삼키는 과정 하나하나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먹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앞으로의 제 미래에 대한 생각도 의미없게 느껴집니다. 되고싶은 것도, 하고싶은 것도 없습니다. 세상 만사가 무료하게 느껴집니다. 삶의 목표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계속 생을 이어갈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하루빨리 눈을 감고 안식을 취하는 편이 제게 행복한 길이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문제는 제가 그 원인을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들과는 정말 다른 누구 안 부러울 정도로 사이가 좋고, 친구들도 많으며, 성적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저 모든 것이 무료합니다. 가족으로도 친구로도 결국 해결이 안됩니다. 원인을 알면 뭐라도 할텐데 알지를 못하니 해결도 못하겠습니다. 저도 삶의 목표를 가져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