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아무것도 없어 꿈을 꾸질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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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아무것도 없어 꿈을 꾸질 못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imLoon
·5년 전
초등학생 때부터 쭉 갖고있던 꿈이 고등학교를 오게 되니 처참히 무너지는 기분이 들어요. 공부를 못하는 편이 아니고 보통은 한다 생각하지만 절대적으로 수학과 영어가 되질 않고. 언어에는 원래 약했어요. 한글도 초등학교 3학년 때 다 떼게 되었고 초등학교 4학년 때 특정 계기로 한글에 예민해진 거 뿐이라. 1학기 성적표를 받았을 때 국어 3등급은 내가 기말을 망쳤기에 그나마 평타를 쳤다 생각하는데 수학영어 순서대로 6,7등급이라는 점에 내가 한심하기도 해요. 학업 상담으로 하고싶은 내용은 아니구요. 이런 성적을 받아다가 어디에 써야하나 싶고 언제나 드는 생각인데 나는 성인이 되면 뭐하고 살아야하는 걸까란 생각이 들어요. 제게는 친언니가 한 명이 있는데 언니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와 고2부터 계속 전교 1~2등을 하고 현재 대학교도 차석으로 들어가 국장도 한 해에 두 번을 탔더라구요. 물론 국장은 언니가 운이 좋은 것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런 언니를 두다보니 더더욱 미래가 암담한 기분이에요. 나도 하고싶은 일이 있고, 많았는데. 내 성적으로는 그 일을 하기 힘들고. 무작정 하면 된다라든가 공부를 하라는 소리는 듣고싶지 않아요. 알아요, 저도. 이게 다 현실부정인 거. 근데 제가 노력을 안 한게 아닌데, 노력을 아무리 해도 그 결과가 나타나지 않으니 너무 지쳐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제 꿈이 두럽고 이 삶이 두럽고 모든게 두려워요. 미래에 저는 과연 잘 살 수 있을까요? 그냥 막연히 느껴요, 요즘. 실업계나 가서 취업이나 할 걸, 하고. 이미 늦은 거지만요. 차라리 실업계 가서 후회할 걸,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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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under1005
· 5년 전
저는 내가 열심히 했다는거 자체에 의의를 두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글쓴이 정말 멋있어보여요.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암담하고 절망스럽겠지만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부러워하거나 자신응 깎아내리는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길은 많으니까 꼭 맞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