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에게 받는 상처가 너무 커서... 그냥 너무 지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장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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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에게 받는 상처가 너무 커서... 그냥 너무 지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i31
·5년 전
그냥.. 너무 상처받는거 같아요. 맞거나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를 정말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저도 부모님을 정말 사랑해요. 하지만 상처받는건 별개더군요. 너무 다른 생각때문에 몇년동안 싸우고 다투고... 예전에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서 대화로 이야기해보려고도 많이 했지만 이젠 그것도 포기했어요. 소용없다는걸 깨달았거든요. 사소하다고 보일수도 있지만 몇년째 반복되는 상황, 그리고 제게 너무 큰 상처를 주는 말들... 엄만 잊으셨겠지만 홧김에 하신 말씀이겠지만 제게는 너무 큰, 상처로 남아서.. 정말 사랑하지만, 싸울때만은 너무 서로 힘드니까... 그냥 짜증내고 왁왁 소리지르고 그런 싸움이 아닙니다. 둘다 서로에게 엄청나게 크게 상처받고,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오열하고, 집이. 서로가 난장판이 되고... 그렇게 되더군요.. 어쩌면 사랑하니까 더 상처받는것도 있는거 같네요.. 아예 남남이였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테니까요... 결국엔 항상 제가 먼저 죄송하다고, 다음엔 안 그러겠다고 모두 제 잘못이 되어야만 끝이 난다는걸 깨닫고 나니 더이상 억울하지도, 짜증나지도 않고 그저 그 상황들이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제 잘못인것도 있지만 아빠마저 엄마가 요즘 조금 예민하시니까 너가 이해해라... 한 일도 모두 제 잘못과 죄송하다는 말로 끝났습니다. 그때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면 분명 좋아지리란 마음을 버렸습니다 어릴때와 달리 저도 크다보니 엄마가 저에게서 지적하고 혼내셨던 모습들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더이상 절 위해 혼내시는게 아닌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렸을때는 저를 위해 혼내셨다면 이제는 그냥 짜증이 나서 화를 내시는게 느껴졌거든요 외할머니와 다투시는 모습을 보면 그게 재 미래의 저와 엄마의 모습처럼보여 마음이 참.. 제가 마음을 털어놓을 곳은 오빠밖에 없었습니다. 아빠는, 엄마의 입장으로만 주로 생각하시니까요 첫째이자 장남으로써 저보다 더 상처받은일이 많은 오빠는 이제 능글거리며 넘어갈수도, 기억에서 잊을수도 있다고합니다. 하지만 저는 잊지 못하고 조용히 쌓이더라구요... 계속 쌓이다보니때때로 몸도 마음도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체중도 조금씩 줄고.. 스트레스로 위경련까지 왔습니다 처음으로 별거 아닌일로 오빠에게 버럭 화를 냈을때 제가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였다는걸 알게됬죠 그 당시 가족들이 모두 힘든 시기였거든요. 그런 와중에도 먼저 손잡아주고 위로해주는 오빠가 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솔직하게 이제는 별로 많이 대화하고싶지 않아요. 분명히 분위기가 안좋아지거나 나중에 혼날때 꼬투리로 잡힐까봐요... 더이상 그런 상황들이 그냥 너무 힘들고 지치고... 실제로 대화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된걸까요... 해결방법을 원하는거 아니에요. 불가능하단걸 알았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해결해나가면서 받을 상처들이 겁나요. 그냥 그 자체가 힘들고 지칩니다. 지금은 위로해줄 오빠조차 없으니까.. 더 힘드네요 그냥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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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ksk5896
· 5년 전
가족은 너무 가까워서 그리고 너무 잘알아서 싸워요 제 가족은 이미 너무싸*** 다 흩어졌어요ㅋㅋ 그래서 전 서로가 조금만 이해할려고 하면 괜찮다고 봐요 싸운뒤에도 이해할려고 하면 본인 글쓴이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