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죽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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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어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n123456
·5년 전
어떻게 죽어야 맘 편히 죽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죽어야 눈을 편안히 감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죽어야 가족들과 제 주변 사람들이 많이 안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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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gmung12
· 5년 전
뭐가 그렇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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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jsiskska
· 5년 전
죽을때,죽은후 남겨진상황이 걱정되시는군요 안타깝게도 그것에대한 해결책은 없네요 사람의 생명력이란게 쉬운거같으면서도 끈질기기때문에 고통없이 죽는방법은 없고 고통속에 죽어간걸 생각하는 가족은 죄책감에 몸부림치며 살거같아요 그래도 삶이 얼마나 힘드시면 죽음까지 고려하셨을까요 죽음보단 살아서 힘든원인을 해결하는게 본인과 주변을 위해 좋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자세한 사연을 적어서 도움을 받으시거나 자살예방센터 1393에 전화해서 도움을 받아보세요 혼자서 고민하는건 외롭고 힘든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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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123456 (글쓴이)
· 5년 전
@zhjsiskska 지금 초6이여서 학교에서 wee class에서 상담을 받기는 하는데.. 잘 못믿겠어요 wee class를 쳐봤어요.. 근데 자살이나 그런 심각한 이야기를 하면 비밀보장이 안된다고 써있다라고요.. 자해해도 안나아지는데 정신차려보면 제 손에는 칼과 피가묻어있고 친구들에게도 상처를 많이 받아서 이젠 친구 사귀는것도 겁나고 요즘 아빠도 화를 많이 내셔서 무섭고 엄마도 잔소리내서 싫고 언니도 동생도 저한테 시비걸어서싫고 애들도 친했던 친구들이 있는데 반 갈라지면서 등 돌리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겼는데 부정적인 영향 준다고 절 혼내시는 사람도 있어서 정말 이젠 할수있는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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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123456 (글쓴이)
· 5년 전
@mungmung12 그냥 5학년때까지는 우울했다가 괜찮아지는 정도 그냥 별것 없었는데 6학년 되고부터는 그냥 이유없이 우울하고 우울 깊이도 깊어지고 사람들이 옆에 있으면 무섭고 쉬고있을 때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면서 숨쉬기가 곤란해서 정말 미쳐버릴것 같은데 지금은 방학이라 학교도 안가서 wee class도 못가고 상담센터도 비싸기도 하고, 부모님께 말했다가 너만 힘든거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부터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아요.. 방학이 40일이여서 이제 20일 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버틸수 있을까 걱정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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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jsiskska
· 5년 전
부모도 사람이다보니 있을땐 소중한지 모르고 살아갈때가 있는거 같아요 물론 자식을 사랑함에 있어선 변함이 없지만요 부모라고 다 경험하고 다 아는게 아니거든요 사랑하는 자식을 잃고난뒤에 슬퍼하는것은 너무 늦은거죠 그렇기때문에 가장 의지할수 있는 부모님이 화내시고 잔소리하시는건 분명한 잘못이네요 글쓴이님이 부모님을 바꿀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황으로선 현재 적절치 않은거 같아요 마음의 여유를 찾는게 제일 시급하다고 봐요 현재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집에 있는것보단 나가서 친구랑 노는게 가장 좋은방법인거 같아요 사람을 사귈때 좋은사람만 만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않아요 제 주변에만 해도 한시간만에 거짓말을 4번이나 하는 사람도 있고 선비처럼 고상한척 하는데 막상 까고보면 아는척이고 잘못은 숨기고 왜곡하는 위선자인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좋은사람 만나면 꼭 붙잡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사람을 만나더라도 깊은 속마음까지 통하지 않은이상 어찌될진 모르는 일이에요 그래서 쉽게믿거나 믿음을 줘선 안되는것이죠 현재 글쓴이님 주변에 같이있으면 편한 사람이 없다고 너무 우울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상황은 바뀔수 있거든요 마음의 상처때문에 힘드시겠지만 상황자체가 어려운건 아닐거에요 희망을 가지시고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글쓴이님 나이가 어리신데다 물러설곳이 없는 상태에서 압박을 받으시니 괴로우신건 당연한 현상이에요 혼자고민하지 마시고 꼭 전문기관에서 상담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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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123456 (글쓴이)
· 5년 전
@zhjsiskska 감사합니다...... 요즘 밖에 안나가서 부모님이 왜 안나가냐고 했는데 저는 친구를 원래는 많이 사겼어요. 근데 친구들에게 상처받고 부터는 2~3명만 사귀게 되었거든요 다른애들이랑도 안친한건 아니고 근데 원래는 저까지 4총사가 있었는데 한명이 전학을 가서 3명이 남았어요 그래서 홀수이다보니까 자리란 자리는 걔네 둘이 앉히고 저는 다른 애랄 조금 불편하게 매번 앉았어요 근데 다른 반이 되니까 그래도 얘네를 믿었기에 그렇게 슬프지는 않았어요 조금 우울할 뿐? 근데 얘네는 제가 찾아가야 나오고 어떨 때는 귀찮다고 한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4,5학년때부터 양보 했던것과 착하게 대했던게 조금 씩 짜증이 나더라고요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아도 웃어넘기고 뒤에서 혼자 우는 편이거든요 근데 얘네는 제 있는 모습 다 보여줄 정도로 믿였던 친구여서 그만큼 더 슬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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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jsiskska
· 5년 전
아마 친한 2-3명의 친구를 찾아가도 귀찮게 여기는건 그들은 이미 적응을 잘하고 있고 그들만의 생활이 있는데 방해가 됐기때문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들의 마음이 떠났단 얘긴 아니지만 받아주기엔 버거울수 있단 얘기죠 이부분은 글쓴이님이 상처받지 말고 이해해주는게 좋겠어요 제가 좋은사람 붙잡으시라고 말씀드린건 꼭 붙어다니란 얘기가 아니라 친구관계를 잘 유지하라는거에요 왜냐면 꼭 붙어다녀야만 유대감이 생기는건 아니거든요 저에게도 가장친한친구 한명이 있는데 먼지역에 떨어져있고 1년에 한두번 보는게 고작이지만 계속 연락하게되고 잘지내게 되더라구요 딱히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대하는것도 아니에요 서로 통하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반이 계속 바뀌는 학교의 특성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실 필요는 있어보여요 기존친구들에게 상처받았던것 때문에 마음이 닫혀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거부감이 드는건 이해해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건 글쓴이님 입장에 불과해요 처음보는 다른사람들이 그런 글쓴이님을 봤을땐 무슨사연이 있는지 궁금해하기보단 폐쇄적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죠 인간관계중 친구라는것도 항상 마음이 통해야만 하는건 아니에요 단지 인사만하고 지내는 사이여도 웃으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면 그거면 충분해요 모든사람에게 좋게대하되 멀게지낼지 가까이 지낼지만 본인이 정하는거에요 그래야 고립되지 않아요 친구관계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일단 정확히 어떤상처인진 모르지만 빨리 털어내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간 나아야할 상처를 계속갖고있으면 본인만 불편하고 힘들거든요 앞으로 잘지내보려해도 막힘이 될거구요 상처받아도 웃어넘기고 뒤에서 혼자우는것도 적당한게 좋아요 상황을 회피하는 수준까지 간다고하면 자기주관이 없어지고 눈치보게 될수도 있어요 아닌일엔 단호할줄 아는것이 있어야 해요 이건 순하고 착한사람으로서 반드시 갖춰야할 덕목이에요 지금 당장은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노력해도 안된다고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인연이란게 있을수도 있고 충분히 시간이 드는일일수도 있거든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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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jsiskska
· 5년 전
부모님이 요즘 왜 밖에서 안노냐고 물으신것에서 글쓴이님을 사랑하는게 느껴지네요 사실 '너만힘든게 아니다'도 맞는말씀이에요 다만 그 나이이대에 이해안되고 힘든일이 있는건데 무책임하게 놔버린것이 잘못된거죠 부모님도 책임감을 갖고 가정을 이끄시겠지만 사람이다보니 삶이 고되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나중에 나이드시면 점점 부모님을 이해하시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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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123456 (글쓴이)
· 5년 전
@zhjsiskska 저 같은 사람에게 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사는거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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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123456 (글쓴이)
· 5년 전
@zhjsiskska 아.. 그렇군요.. 사실 자살 계획도 짜놓았는데 만약에 정말 그때 제가 죽게되면 힘든게 없어지는건 맞게죠? 죽었으니까 (걱정되더라도 죽지 말라는 얘기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