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이모가 오늘 나에게 '너는 왜 생각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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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같이 일하는 이모가 오늘 나에게 '너는 왜 생각을 안해?' 라고 하셨다. 그말을 듣고 난 눈물이 핑돌았다. 하지만 거기서 울면 말한마디하면 눈물부터 흘리는 찌질이라고 생각할것같아 그저 웃기만했다. 나는 왜이렇게 일도못하고 말귀도 못알아듣고 말도 못하고 모자라고 겁많고 멍청할까. 뭐하나만이라도 잘했더라면 이런일 하지않아도 됐을텐데. 해도 혼나고 안해도 혼나고 하려고 했는데도 혼나고 느리다고 혼나고 눈치없다고 혼나고 1년동안 열심히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일 못하는게 더 부각되어 눈치만 보인다. 이모는 그런 나에게 '나랑 일하기 불편하니? 그럼 말을 해. 내가 윗상사에게 말을하던가하지' 내 자신이 싫었던거지 이모가 싫었던건 아니다. 이 이모는 나에게 무슨 대답을 듣고싶은거지. 그냥 나랑 일하기 싫은거 아닌가.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하고싶은거 하고 어른들 눈치보면서 돈쓰기도 싫다. 이런 재미도없고 재능도 없고 뭐하나 맞지않는 일 그만하고 싶은데 어른들이 내 미래를 위한거라고 자꾸 붙잡는다. 차라리 대놓고 혼내시면 좋으려만 말없이 고개를 저으면서 '어후.. 쟨' 마음도 정신도 다 피폐해져가는 기분이다. 자존감은 계속 낮아지고 이젠 내가 숨만쉬어도 욕 먹을것같다. 이젠 내가 하는일, 하는말, 하는생각 전부 틀린것같다는 의심부터 든다. 내가 살고있는것도 틀린걸까 어른들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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