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중인데... 이게 산후 우울증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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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중인데... 이게 산후 우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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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임신중에는 식욕이 왕성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보니 밥을 챙겨먹는 것 자체가 너무 귀찮고 시켜먹어도 쓰레기처리하는 것도 귀찮네요. 과일을 무척 좋아했는데 요새 여름이라 초파리 생길까봐 사오지도 않게되요. 육아에 지쳐서 무기력한 것 같기도하고 이게 흔히 말하는 산후 우울증인가요? 아이는 너무 이쁘고 신랑이랑도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 살이 계속 빠지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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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바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엄마 역할
#산후우울증
#엄마 역할
#감사일기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김바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임신중에는 식욕이 왕성했는데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보니 밥을 챙겨먹는 것 자체가 너무 귀찮고 시켜 먹어도 쓰레기 처리하는 것도 귀찮은 상태이시군요. 육아에 지쳐서 무기력한 것 같기도 하고, 산후우울증이 의심되기도 하셔서 글을 올려주셨군요. 아이는 너무 이쁘고 신랑이랑도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 살이 계속 빠지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산후우울증인지 아닌지는 간단한 체크리스트가 있으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산후우울증 정의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나타나게 되는 기분 변화를 말합니다. 이는 산후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갑작스런 호르몬 변화와 출산 및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게 됩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불안하거나 눈물이 나고, 식욕이 없으며, 죄책감을 경험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산후 우울증 원인 출산 직후에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와 출산의 고통으로 누구나 가벼운 우울감을 경험하지만 이전에 산후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임산부인 경우 둘째 출산 시 또 다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 어머니 역할에 대한 중압감, 고부 갈등, 부부 갈등 등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발생된다고 합니다. 산후 우울증 증상 출산 6주 이내에 불안정한 모습, 우울한 기분, 슬픔, 심한 감정 변화,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모습, 불안, 초조,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본인과 아기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양육에 대해 심리적 중압감을 심하게 느끼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 체크법 1. 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가 심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마음이 동요된다. 2. 쉽게 울적해지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기분이 되지 않는다. 3. 모든 일에 관심이 없고, 사물에 대한 의욕이 없어진다. 4. 즐거운 일을 권유받더라도 기분이 나지 않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5. 원인을 알 수 없이 어딘지 모르게 몸 상태가 좋지 않다. 6. 사소한 일에도 울적하고 슬퍼지거나 눈물이 난다. 7. 주변에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언제나 우울한 느낌이다. 8. 쉽게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하며, 안정되지 않는다. 9. 원인을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항상 초조해 한다. 10. 마음이 상하는 사소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느낌이 들어 끙끙 앓게 한다. 9개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 의사나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산후우울증 치료 산후우울증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모의 노력과 주위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의 불안증세는 산후에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가면 나아질 것이라고 이해해야합니다. 입원하고 있는 동안에는 사소한 것이라도 간호사나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원하여 집에 돌아온 후에는 남편이나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등의 가족에게 협력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산모는 안정감을 느끼므로 특히 남편은 사랑으로 감싸주며 이해를 해줘야 합니다. 산후우울증이 발현되는 시점이 수유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 치료가 권장되지 않지만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있거나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항우울제 등의 약물 치료, 심리 상담 또는 정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이 아닌 경우, 마카님께서는 엄마 역할보다는 나라는 사람이 성취하는 것과 나라는 존재를 경험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분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내가 한 역할에 대해서 감사일기를 써보세요. 예를 들어 우리 아기에게 먹을 것을 만들어준 혹은 사 준 나에게 감사하고, 그 먹을 것을 잘 먹어준 내 아기에게 감사합니다. 이런 식으로 매일 써 보시면 효과가 있을 겁니다. 엄마 역할에 너무 지치신 거라면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아이를 몇시간이라도 맡길 수 있는 분이 계신가요? 신랑에게라도 신랑이 혼자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시고, 마카님도 혼자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달라고 한번 말씀해보세요.
마카님의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요. 마카님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할 수 있는 전문 심리상담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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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5년 전
아마 피곤하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집에서 아이 보고 살림하면 정말 일할때보다 지치잖아요. 저는 그랬었어요ㅠ 출산후에 면역력이나 체력도 떨어졌을거고, 바깥에서 일하던 사람이 집에서 말도 안통하는 아이와 함께 하루종일 있어서 더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아이보고 하는것도 힘든데 살림을 늘리고싶지 않아서 과일사오거나 시켜먹는것도 무언가 일거리가 나오니까요. 아이가 예쁜것과 힘든건 별개더군요ㅎ 힘든건 힘든거니까요. 아기가 너무 어리지 않다면 앞에 산책이라도 다녀오세요. 남편분께 말해서 저녁에 같이 나가셔도 좋구요. 집에만있음 안돼요 정말 우울증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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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lyn
· 5년 전
맞아요 이상한건아니지만 건강생각하셔서 억지로라드드세요 저도 정말입맛없었는데 모유수유때문에먹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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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육아는 지치죠 바쁘기도 한데 그 과정속에서 귀찮음이 늘어난거 같아요 귀찮아도 아이만 챙기는게 아니라 본인 자신을 챙겨보세요 나부터 건강해야 아이도 돌볼 힘이 생기니까요 지금이 날 돌볼때라는 신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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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2019
· 5년 전
그런 것 같아요ㅠㅠ 지치고 가끔 멍~해지고... 내가 뭐하나? 가끔 그런 생각도... 제 몸 힘드니 다 귀찮고... 뭐든 챙겨 드세요 기운 빠지시면ㅠㅠ 저도 살이 엄청 빠지고 애 예쁘다고 안아 줬다가 손목 터널 증후군(?) 걸려서 뭣도 모른 뼈주사도 2번 맞았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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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ru1234
· 5년 전
산후우울증보다는 육아에 지쳐서 그런거같아요 쉼표를 ,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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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uflyktuk
· 5년 전
과일 먹은 것들 지퍼백에 담아놓으면 초파리 안생기더라구요. 지퍼백에 담고 통에 넣어두면 안생겨요. 과일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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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답변해주신 마카님들과 공개답변 해주신 김바라 전문상담사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