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에는 지금의 부모님과 만나고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폭력|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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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에는 지금의 부모님과 만나고싶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msea
·5년 전
제가 사춘기라서 이럴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최근 몇년동안 거의 매일 부모님과 트러블이 있었어요 워낙 엄마랑 제 말투가 틱틱거리고 공격적이기도 하고 제가 틀린말은 그냥 넘어가지 못 하고 인정하는걸 잘 못 하기도 하거든요 근데 제가 느끼기에 항상 저희집에서 누군가 실수를 하거나 무슨일을 하면 넌 왜 그러니?라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존재해서 항상 면박을 주거나 지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외동이고 엄마아빠가 절 늦게 낳으셨는데 항상 제가 엄마아빠 중 한명과 트러블이 있으면 다른 한명은 상황을 몰라도 항상 제가 원인제공을 한다고 그만 좀 하라면서 둘이 저를 몰아붙여요. 나이차가 워낙 많이 나기도 하고 전 혼자 자식입장이라면 두분은 둘 다 부모의 입장이라 절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런것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그래서 항상 뭔가 집에서 왕따인 기분이고 더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느껴지고 반응하는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엄마는 자꾸 화가 나면 주위의 물건을 집어던지고 심지어 절 마구잡이로 그 물건들로 때리려고도 해요. 그리고 항상 전 성질머리가 못됬다고 깡패가 따로 없다는 말을 달고 살죠. 전 그 말들이 정말 싫어요. 제가 원인제공을 해 싸움이 나서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제가 거기에 대해 잘못됬다고 하면 니가 화를 못 참게 만들었으면서 왜 거기에 대해 뭐라고 하냐고 하고 원인제공이 중요하다고 하고 부모님이 원인제공을 해서 싸움이 나면 원인이 어떻든 니가 한 행동은 옳냐고 말해요. 제 눈에는 이제 그냥 둘이 어떤상황이든 편 먹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절 몰아붙이려는걸로밖에 안 보여요. 그래도 이때까지는 아무리 그래도 다시 태어나면 엄마아빠 딸로 태어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가족이고 사랑하니까요 그런데 오늘 제가 먹고 그릇을 안 치웠다고 갑자기 소리를 엄청 지르더니 방으로 와서 진짜 소리를 계속 지르고 넌 기본이 안됬다고 갑자기 핸드폰만 하루종일 본다고 제 핸드폰을 던지고 충전기 케이블로 절 때리고 가방이랑 선풍기를 막 던지구요 유리로 된 휴지케이스로 절 때리려고 했습니다 순간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냐고 사이코냐고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잠시후 아빠까지 절 불러서 니가 잘못하고 왜 그러냐고 너 그거밖에 안되냐고 경고라면서 둘이 절 몰아붙이길래 엄마가 나한테 한 행동은 못 봤냐고 발단이 그랬다고 그렇게 폭력적으로 행동하면 되냐고 그럼 다 동기있으면 사람 죽이지 그럼 법이 왜 있냐고 싸우고 들어와 버렸습니다. 이제 좀 지치네요. 저도 잘 한건 없고 평소에도 착한딸은 아니니까 일방적으로 부모님을 비난할 수 없고 막 증오하고 그렇진 않은데요. 그냥 이제 화도 안 나고 아...그래 그렇지 뭐 라는 생각만 들어요. 그냥 딱 지친다는 말이 맞는것같아요. 오늘 일만으로 이런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그냥 지금까지 서로 힘들게하고 상처준게 다 쌓였는지 그냥 문득 엄마아빠가 정말 싫어 다음생에는 절대 이 사람들 밑에서 안 태어날거야 이런게 아니라 다음번에 태어나면 다시 지금 부모님 밑에서 안 태어나는게 더 나을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엄마아빠가 나말고 다른 아이를 낳고 난 다른 부모님을 만나서 서로 모른체 그냥 그렇게 사는게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이 불행하다기 보다는 그랬다면 더 행복할 수 있었을것같다... 그런 생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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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cisgw9351me
· 5년 전
혹시 부모님이 흡연자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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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ea (글쓴이)
· 5년 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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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sgw9351me
· 5년 전
전 그럼 그걸로 만족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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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sgw9351me
· 5년 전
물론 그 어머니 행동도 심하시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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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sgw9351me
· 5년 전
갱년기일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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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sgw9351me
· 5년 전
그런거 말고도 고민 있으시면 말하세요 저도 그런일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정도 해결 방법은 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