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안되는데 자꾸 욕심이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중학교|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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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되는데 자꾸 욕심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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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께서 원하지 않으신 자식입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10년정도를 할머니 손에 컸어요. 크는동안 할머니께서 너만 없었으면 우리 아들 인생이 이렇게 안됐다고 하시며 어릴때부터 다른 손주들과 차별하시고 친척분들도 저를 싫어하시고 사촌들도 저를 왕따시켰습니다. 사촌오빠가 저와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었는데 제가 더러운 애라고 소문을 퍼트려서 초등학교 내내 왕따를 당했고 중학교도 다니다가 적응하지 못해서 자퇴를 했습니다. 아버지는 술을 드시고 항상 저에게 너 같은거 필요없다고 초등학생때부터 매일 말씀하셨고 어머니께서도 너 같은건 사라졌으면 좋겠다면서 때리셨습니다. 부모님이 너무 무서워요. 근데 저도 제가 쓸모없고 피해만 준다는걸 알아요. 하지만 올해로 제가 17살이 되고 나니 저도 어머니와 쇼핑도 가보고싶고 아버지와 바다도 가보고 싶고 가족여행으로 동물원 같은 곳도 가보고 싶고 친구들과 셀카 같은것도 찍어보고 싶고 하고싶은게 너무나도 많아진거같아요.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자꾸 신경쓰시게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자꾸만 욕심이 나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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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rely10
· 5년 전
신경쓰시게 하면 안된다니. 그런게 어딨어요..! 부모님께서 원하셔서 아이를 만드시곤, 쓰니님께 그 잘못을 묻는다는건 그분들의 잘못입니다. 쓰니님의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얼마나 억울하고 맘아프셨을지.. 바라면 안되는게 아닙니다. 쓰니님이 하고 싶으셨던것들..모두 할 수 있으실때가 꼭 올거에요. 다만 그 소중한 경험들을, 쓰니님을 맘아프게하는 사람 말고. 행복하게 해주는 분들과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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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u0922
· 5년 전
욕심 마음껏 부려요. 당신이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에 욕심이 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