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fltkfkf4060
·5년 전
제발 살려주세요.. 행복하고 싶어요.. 저는 살면서 어느 순간부터 행복을 잃어버린 18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시작할건데, 많이 길어요.. 그냥 들어주실래요? 저는 태어났을때부터 엄마한테 버림받았어요. 제 위로는 세살 차이 나는 언니, 두살 차이 나는 오빠가 있어요. 제가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시기에 갓난 아기인 저와 엄마 둘만 집에 있었을 때 일이였어요. 엄마는 그 당시 미쳤던건지 갓난 아기인 저를 현관 앞에 두고 외출을 하였고요.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께서는 그걸 보고 많이 화가 나셨죠. 할아버지는 평소 온화하시고 점잖으시고 말수가 조금 적은 편이세요. 그래서 저도 어렸을 때 말 수가 적고 워낙 소심해서 어린이집 다닐 때 친구가 없었고 하루 종일 말 안 한적도 굉장히 많았고요. 그 당시에는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삼촌(미혼), 아빠, 친조부모님, 언니, 오빠, 저. 7명이서 돈이 없어 어디 놀러가지는 못했고 택배 일 하는 아빠와 택시 일 하시는 삼촌 덕분에 먹고 살았어요. 원래 저희 친가쪽이 굉장히 부자였었는데 사업 할 때 지인 분이 돈을 가지고 도망쳐서 그 뒤로 집이 계속 어려워졌다고 들어요. 저는 어렸을 때 몸이 많이 약해서 병원과 보건소를 수도 없이 다녔었어요. 그냥 있긴만 해도 갑자기 새벽에 고열이 나서 죽을뻔 한 적도 많아요. 안 믿으시겠지만 초2때 새벽에 열이 48도까지 올라서 진짜 죽는 줄 알았다 그랬어요.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래서 제가 몸이 굉장히 약하고 무척 마르기도 해서 할머니는 일 다니셔서 평소 같이 있는 할아버지와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보니 저를 언니 오빠보다 많이 예뻐해주시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할아버지와의 관계가 더 애틋해요. 초3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저희에게 엄마가 역시 필요할거라는 생각을 하셨었나봐요. 그래서 재결합을 했답니다. 그때는 굉장히 좋았어요. 어렸을 때 다른 친구듷은 매일 엄마들이 버스기다려주는데 전 아니였거든요. 엄마가 가지고 싶었고. 버림 받았다는걸 모르고 있는 상태였어요. 진짜 그날 밤 너무 행복해서 울면서 잠이 들었어요. 처음으로 그 해 엄마가 학예회도 와줬는데 일 때문에 금방 가버렸지만 너무 기뻤어요. 잘 보일려고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해서 학교에서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모범생으로 불렸어요. 몸이 약한데 운동도 잘했거든요. 초등학생 때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할아버지였어요. 저는 초등학생 때 다른애들은 다 놀면서 시험 봤다지만 저는 논 적도 없고 공부하고 틈나면 책 읽고 사회 책을 통째로 외우고. 저는 머리가 나빠서 노력을 엄청했어요. 근데 한번은 다른 과목은 다 백 점 근데 유독 과학에 취약해서 과학만 6개를 틀렸는데 그 때ㅈ부모님 싸인을 받아오라고 하신거예요. 저는 진짜 노력했는데 공부 안 한 애들이 점수가 더 잘 나온거예요. 그때 너무 슬퍼서 울고 그랬는데 싸인을 받기 위해 할머니께 성적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때 할머니 반응이 아직도 생생해요. 이 점수가 말이 되니? 라며 오히려 혼을 내시더라고요.. 전 엄청 상처 받아서 싸인도 못 받고 할아버지께 갔어요. 할아버지께서는 아쉽다..괜찮아 다른 과목들은 잘 봤으니 아쉽긴 하지만 노력을 많이 했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과학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거야. 이렇게 말씀하셨죠. 그래서 전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족 얘기들을 꺼내면 언니는 굉장히 착해요. 저한테 잘해주었고 오빠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는 굉장히 착했는데 다혈질에 폭력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 이유는.. 저희 아빠께서는 화나면 집안 물건들을 부시고 폭력을 휘두르는데 그게 다 엄마 때문입니다. 아빠는 원래 그런 분 아니셨어요. 할아버지 성격이랑 똑같았는데 매일매일 엄마는 옷을 사고 신발을 사서 사다 쌓고 청소는 안하고 집이 좁아 옷을 걸곳이 없다는 등의 불만을쏟아부었죠. 옷만 천벌은 됬을 겁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싸웠죠. 어떤 날은 아빠가 엄마를 창문 밖으로 던지려고 그랬고 엄마 말투가 굉장히 비꼬는 말투고 친구들한테 가족들 욕하죠. 자신의 잘못은 생각도 못한채. 그리고 본 모습을 알게 된 건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일입니다. 하루는 부모님들은 다 외출하시고 삼남매만 있었어요. 오빠는 초6, 언니는 중1이였는데 오빠가 그 시기에 게임중독에 심하게 걸려서 매일 게임만 하고 집도 나가서 안들어오는 등등의 행동들을 했죠. 그 때 오빠가 게임을 절대 못하게 하라고 언니한테 말하고 나갔었는데 평소처럼 저랑 놀아주던 언니는 오빠가 게임하는 것을 보고 유일하게 핸드폰이 있어서 게임 안 끄면 할아버지께 전화드리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오빠가 할아버지를 엄청 무서워했어요. 원래 평소 점잖으신 분들이 화나면 엄청 무섭잖아요. 근데 오빠가 못 참겠는지 전화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는겁니다. 저랑 언니랑 쓰는 방이 부엌 바로 옆인데 오빠가 부엌에서 식칼을 꺼내들더니 언니랑 저에게 위협을 주었죠. 언니랑 저는 너무 무서워져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다 잠갔습니다. 그랬더니 오빠가 빡쳐서 선풍기를 뿌셨죠. 안되겠다싶어서 결국 언니가 사실대로 전화했고 저는 무서워서 언니품에서 계속 울었습니다. 곧장 집에 들어오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는 화가 단단히 나신 상태로 아빠가 오빠를 데리고 나간 뒤에 방에서 나올 수 있었어요. 그 뒤로 아빠랑 할아버지한테 엄청 혼나고 아빠한테는 그 기다란 막대기로 종아리 맞았나봐요. 자국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밤 엄마가 오빠의 종아리를 보고 머리가 확 돌았는지 아빠한테 왜 때렸냐고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오빠가 한 행동들이 사람이 할 짓은 아니잖아요? 그러고 나서 언니가 뭐라뭐라 했는데 엄마가 언니를 보더니 그걸 왜 말하냐고 싸대기를 쩌억하고 세게 때리고는 머리끄댕이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엄마의 본모습을 처음봤어요. 아들한테만 미쳐있었죠.. 그 뒤로 엄마한테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 후로도 엄마아빠는 매일매일 지겹도록 싸웠어요.. 제가 초6말 때 할아버지께서는 암을 진단받으셨는데 수술은 저희 집 사정이 너무 어려워서 못 받으셨고 몇 달 안남으신 상태로 지내셨는데 중학교 들어가기 전인 1월 쯤에 한번 119에 실려가셨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했듯이 몸이 약해서 자주 아프거든요? 그 때 설사에 구토에 독감에 진짜 힘들어서 하루 밥 한 숟가락도 못 먹고 거의 일주일 넘게 지냈는데 다들 할아버지 걱정만 할 때 저 혼자 집에 있었고. 상황은 아는데 너무 서운해서 집에서 혼자 울었어요. 사람이 먹은게 없으면 못 움직이잖아요. 진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로 말라가고만 있었어요. 가족들 중에 저한테 괜찮냐고 묻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근데 할아버지께서 아프실텐데 병실에서 계속 제 이름 부르면서 걱정한다고 그래서 저에게 전화를 해주셨는데 그때 진짜 엄청 울었어요.. 다른 식구들은 제 걱정 안 해주는데 할아버지는 돌아가실 것 같은데도 제 걱정해주는게 너무 고맙고 미안했거든요.. 저는 솔직히 할아버지 아니였으면 집안에서 늘 찬밥신세였어요. 할머니는 언니만 챙겨주고 엄마는 오빠만 아빠는 밤낮없이 일만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적었거든요. 저는 늘 할머니랑 엄마한테 구박받았어요. 막내니깐 ~해야지. 근데 언니랑 오빠한테는 그런 말 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저희 집은 무조건 윗 사람한테 양보해야거든요. 그러다보니 할아버지한테 의존을 더 많이 했었습니다. 진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실감이 안났어요.... 저는 진짜 혼자 외톨이 된 느낌이였어요. 진짜 힘든건 저였거든요. 언니 오빠는 할아버지와 함께 있던 시간이 저보다 적었어요. 저는 매일 밤을 울었어요. 잠 들면 꿈에 할아버지가 매일 나올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 때가 중학교 1학년 3월 달이였습니다. 그때 막 사춘기도 접어든 시기였죠. 너무 힘들었는데다가 공부는 어려웠어요. 첫 시험때 다른 과목들은 평균, 국어는 백점을 받아서 할머니께 말씀을 드렸죠. 국어 백점 맞았다고. 저희 반에 백점 두 명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저였습니다. 제가 괜한 기대를 한걸까요? 칭찬 받을 줄 알았습니다. 할아버지처럼. 근데 아니더라고요. 점수가 왜 그 모양이니? 백점이면 다니? 백점에서 얼마나 더 잘해야 할까요. 전 이때부터 공부에 손을ㅈ완전 놨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나에게 칭찬해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걸. 상장을 받아와도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부모님. 단 한명도 없어서 저는 매번 울었어요. 한번은 편지쓰기 대회에서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어요. 저 너무 힘들다고. 진심을 다해서 썼더니 선생님 마음을 울렸나봐요. 금상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할머니께 할아버지께 썼는데 상장 받았다고 말씀드리자 할머니가 뭐라고 썼냐고 물어보시길래 솔직한 내용을 말씀드리자 너가 뭘 잘하냐고 하면서 마음을 계속 때리더라고요. 언니를 본 받아라. 네 언니는 열심히 하는데부터 시작하더라고요. 너희 언니 얼마나 착하고 말도 많이해주고. 하면서 그러더라고요. 저는 성격이 할아버지 닮아서 말 수가 적었어요. 제 성격이 크게 잘못되었다는걸 그때 깨달았죠. 그리고 저는 감정이 복받쳐 올라서 소리치면서 내가 대체 뭘 잘못했는데 날 못 잡아 먹어서 안달났냐. 언니는 안 그런 척 하지만 내가 언니보다 공부 잘한다고 학원 쌤들이 그렇게 말씀하신다. 저 공부 잘해서 국영수 다닐때ㅈ국어 장학생으로 다니고 영어 수학은 할인 받아서 다녔거든요 중학생때. 할머니는 사춘기라고 말대답 하는거냐며 저에게 저새끼가 ~ 이러면서 욕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때 제가 완전히 혼자라는걸 느꼈습니다. 어느 날은 언니가 학업스트레스인지 모르겠는데 얌전히 책상에서 공부하던 저를 향해 뒷통수를 세게 때리더라고요. 저는 그때 왜 때리냐고 그랬더니 언니는 욕을 퍼붓더니 나가더라고요. 전 진짜 어이없었죠. 진짜 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못난 놈 취급 받아야하는지. 다른 자식들은 그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한 사람인데, 저는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집에서 외박을 굉장히 자주 했었어요. 아빠가 외박 그만하라고 하시는데 알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무표정한 표정이 마음에 안드시는지 화를 엄청 내면서 싸대기를 때리더라고요. 대체 내 표정이 어때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서운했습니다. 그냥 무표정한게 인상이 무섭게 생겨서 짜증내는것처럼 보이거든요. 저는 서러워서 밖에 나가서 ***처럼 엄청 울었어요. 그렇게 3년을 집에서 방황하듯 자리잡질 못하고 지내다가 아빠가 무릎수술을 하셔서 운송업 일을 그만두셨는데 이제 거기서 또 생활비 때문에 엄마아빠 매일 싸우고 빚은 점점 늘어났죠. 엄마는 옷 신발 여전히ㅈ계속 사시고. 시간이 흐르고 고등학교 입학하고 저는 바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주말 이틀을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했는데 이틀 다 오전ㅈ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아르바이트만 했죠. 주방이 굉장히 힘들거든요. 굉장히 바쁘기도 하고. 사장이 많이 부려먹고. 물론 공부 할 시간은 턱도 없어서 성적은 하위권으로 계속 내려갔습니다. 공부할 체력도 없었어요. 아르바이트가 너무 바쁘다 보니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어서 167cm 52키로였던 체중이 46키로까지 빠졌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엄청 커서 제가 성격이ㅈ바뀌어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말수도 많고 밝은 척을 많이 했는데 그런 척을 못하겠더라고요, 수업시간에 갑자기 눈물이 터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제 또래 아들을 두신 남자분이셨는데 자기는 도움이 안될 것 같다고 위클래스로 가서 상담하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그때 모르는 사람 앞에서 처음으로 두 시간동안 울기만 했고. 위클래스 선생님이 굉장히 잘해주셨습니다. 제가 중학생 때 한번 상담하러 간 적이 있는데 전혀 도움 안됬고 담임선생님께도 상담을 했는데 오히려 비웃으시더라고요. 진짜 너무 힘든 상황에서 선생님은 나는 네편이라고 힘들면 언제든지 얘기해도 좋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자살하려고 밥 먹듯이 생각하는 시기에 그런 소리를 들으니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제 생활도 괜찮아졌지만 여전히 아르바이트는 힘들었고 전문대도 못 갈 것 같은 성적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친구들이 사정은 모르지만 힘들어보이니깐 안아주고 .. 모든게 고마웠습니다. 저는 그때 주변 사람들이 의욕이 왜 이렇게 없냐 물으면 저는 기계처럼 답했어요. 살기 싫다고. 죽고싶다고. 근데 어른들은 다 비웃더라고요. 외치고 싶었어요. 남의사정도 모르면서 제발 그러지말라고. 저는 사회부적응자가 점점 되어가더라고요.. 제 사정 다 알면서 할머니는 왜 성적이 이 모양 이꼴이냐고 엄청 화내면서 다른 집 자식들과 비교를 합니다. 누구는ㅈ간호학과고 이러면서요. 저는 노력을 안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나에게 그럴만한 시간도 주지 않았으면서 왜 그러냐고 속으로 매일 울었죠. 한번은 야자끝나고 집에와서 엄청 힘들어서 울고있는데 언니 앞에서 엄청 울었어요. 그때 언니는 대학생이고. 아르바이트를 같이 했는데 언니는 일 좀 덜하려고 머리만 쓰고 저는 그대로 지치기도 하고.. 언니는 저한테 짜증만 부리고. 매일 힘들었죠. 지옥이였어요. 죽는게 더 편할것 같았어요. 언니는 결국 사장눈에 여러번 밟혀 짤렸는데 절 엄청 부려먹더라고요. 저는 알바하는데 언니는 알바 안 하고 놀고 있고. 언니가 좋을 때도 있었지만 엄청 미웠어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아빠께서 다시 직장을 구해 일을 나가기 시작하면서 저는 괜찮아지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습니다. 아르바이트 할때 사장이 저에게 돈 많이 모으고 싶으면 차라리 성형해서 돈 많은 사람에게 시집가는게 더 빠르다며 점장님과 둘이 비웃더라고요. 남자 분이신데. 정신적 스트레스가 강했죠. 근데 신체적으로도 손목, 발목, 허리, 무릎 다 아픈데 일부러 말 안하고 참고 지냈습니다. 집가면 엄마가 매일매일 자기가 제일힘들다며 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죽으려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는데 문이 잠겨있더라고요. 제가 힘든건 아무도 몰라주고 저만 속으로 엄청 앓다가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아픈 것들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려서 공부는 하지 못하고 계속 누워있었어요. 그리고 공부를 해야하는데 길을 못 찾고 헛돌고만 있고. 지금도 말해요. 내 이번생은 망쳤다고. 오빠는 자꾸 사고만 치더라고요. 사람을 때려서 합의금이 3000만원 나오고.. 하.. 전 잘 모르겠어요. 좀 괜찮나 싶더니 또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야하나 싶고. 오빠는 놀러 다니느라 바쁘고. 엄마는 옷이랑 신발 사 입기 바쁘고. 적어도 엄마아빠는 학생때 저처럼 힘들게 아르바이트 한 적도 없었고.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를 맨날 들은 적도 없었고. 매일 자기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고1때 잡지 못해 성적은 바닥치고 이제는 쉬고싶고 하지만 할머니, 선생님들한테는 대학, 성적 압박이 들어오고.. 고1때 시간들을 돌려주지도 못하면서 성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니 스트레스를 너무 받네요.. 대체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고. 또 저희학교가 여고라서 애들이 공부 너무 잘해서 국어 50점 맞았더니 7등급 나오고.. 지치네요.. 요즘 다시 자살생각이 많이드네요... 할머니는 자꾸 압박하죠.. 저도 쉬지 못한 1년 이제 쉬고싶은데.. 자꾸 눈물이나요.. 시간은 없고.. 대학은 가야하고.. 가도 등록금 걱정하면서 고3때 다시 아르바이트 미친듯이 해야하고.. 너무 힘들어요.. 제가 우울증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가끔 ***처럼 욱해져서 소리지르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엄마는 늘 저를 *** 취급하고. 할머니도 저한테는 늘 조용히 있으라 그러고.. 제가 이제 어떤식으로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다 저를 무시하는 것 같고 비웃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으니깐. 제게 지금 필요한건 뭘까요..? 쉴때도 쉬는 것 같지 않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wating
· 5년 전
공부가 전부는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 나이에 다른쪽 진로를 탐색하고 그쪽으로 시간을 투자하시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보통은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를 하는데, 요즘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풍족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고요!! 저도 작년까지는 대학이 전부인줄 알고 재수까지 하며 남부럽지 않은 대학에 진학을 하였는데, 좀 더 많은것을 보고 겪어보니 학창시절에 공부말고 내가 좋아하는걸 해서 그쪽 분야를 파보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제 여동생도 조울증 진단을 받아서 가족들끼리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다같이 노력하여 조울증에 대해 알아보고 동생 치료에 힘쓰다보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이러한 병은 본인의 치료의지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의지할만한 사람이 도와주는것 역시 매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도와주는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혹시나 못미더우시다면 정말 믿을만한 친구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우을증이 있다는건 인간관계에서는 약점이 될 수 있으니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기위해 알리고 다니지 않는게 좋습니다. 다른 나이 많은 사람들은 무시하는게 아니고 설령 무시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 심성이 이상할 뿐이니 그런 사람들 시선 전혀 의식하지 마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art000
· 5년 전
힘들었겠다 정말. 언니가 힘이 되줄게? 넌 잘 할 수 있을거야 이겨낼 수 있을거야 이겨내고 나면 제일 먼저 고생했다고..수고했다고..기특하다고 말해줄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