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 여학생이 저 한 명이어서 힘들어요.
비공개·5년 전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는 남 여 비율이 99:1도 되지않는 곳이예요. 중학교를 남여공학을 다녔는데 그 때는 여자애들도 많고 남자애들이랑도 잘 지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여긴 제가 상상도 하지 못한 분위기와 성격들을 가지고 있어서 적응하기가 힘들어요. 반에도 딱히 친한 애들도 없고 그렇다고 남의 도움 받으면서 생활하기엔 어린 나이도 아니어서 혼자 열심히 하긴하는데 수업분위기도 엉망이고 애들은 수업 들을 생각이 없듯이 행동하고 선생님에 대해 얼굴이나 몸매 평가하는 등 상상 이상의 이야기들을 해서 친해지고싶은 마음도 없어요. 학기 초에는 애들이 잘 대해줘서 착한 애들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런 생각도 안 들고 그렇다고 전학을 가자니 특성화고등학교를 다녀서 지금 이 시기에 인문계로 간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도 없고 제가 진로가 뚜렷한 것도 아닌데 일단 최대한 대학을 안가는 쪽으로 하고싶어서 특성화고를 왔는데 생각보다 좀 힘드네요. 나름 제가 이성친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중학교를 시골에서 다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지 못해서 그렇게 생각했나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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