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싫을것을 싫다고 하제 뭐라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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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싫을것을 싫다고 하제 뭐라함...
커피콩_레벨_아이콘anild
·5년 전
어머니의 네버엔딩 네거티브 이야기 때문에 지쳤어요.... 속상하신 마음은 아는데, 매일매일 그것도 어릴때부터 현제에도 미래에도 네거티브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하니 우울증 생길 것 같아요... 아니, 맨날 하는 이야기가 시집살이 한풀이, 인간관계에서 자기 무시한 사람에 대한 뒷담, 마음에 안드는 연예인에 대한 뒷담, 아버지에게 가지는 불만, 오래 살기 싫다, 돈없어서 힘들다, 갑자기 뜬금없이 나에게 많이 못줘서 미안하다 사죄타임,.... 어쩔땐 살인 났다는 뉴스를 무섭고 듣기 싫은데 왜이리 쓸데없이 디테일하게 이야기 하실 때도 있고, 알고 싶지않은 다른 사람의 고구마막장(실화) 이야기를 해주시질 않나..... 어머니가 갱년기도 있으시고 가지고 계신 한도 있으시고, 집안 사정이 밝지만은 않아서 힘드신거 다 알죠. 다알아요! 자식인데 왜 모르겠어요... 그런데! 매일매일! 나도힘든데! 듣기 싫을때 있는데! 왜 듣기 싫다라고 의사표현을 하면! 자기 무시한다고, 싫은 표정에서 자기 멸시(?)아는 느낌이 난다고 말씀 하시는지! 왜 매번 나만 ***이 되는지! 아무리 어머니지만 이럴뗀 진짜 정떨어질 것 같아요 엄마.... p.s 정신과가서 상담받자고 해도 죽어도 안들음 고래 힘줄보다 더질김.... 차라리 내가 받는게 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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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hell
· 5년 전
저도 그심정알아요 정말 듣기싫은 TMI...저도 엄마에게 듣고싶지않은얘기인데도 계속하시고 가끔은 보고받는 느낌이 들기도해요 안물안궁인데 ... 필요할때만 저에게 말하고 필요하지않으면 무신경한 엄마가 사실 이해되지않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어쩔땐 정리없이 두서없이 얘기하고 끝나지않는 토크타임에 귀가 아플정도라서 싸우기도했어요. 그러면 엄마는 급 슬퍼하시고 저또한 나쁜 자식이 되어버리죠.. 이제는 그냥 내려놓고 엄마말하고싶은 얘기를 걸러내서 듣습니다 정말 위로의 말이 듣고싶은얘기는 같이 공감해주고 저와 관계없는 토크는 흘려들어요 생각해보니 얼마나 하고싶은말이 많고 한이 많은데 누구에게 말할수가없으니.. 마음에 담은 한은 자꾸 말하고 털어내야 골병안들어요 무튼 마카님도 너무 귀담아듣지마시고 그냥 들어주세요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엄마는 위로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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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ld (글쓴이)
· 5년 전
@thehell 위로의 말씀 고마워요... 저도 포기하고 듣다가도 어쩔때 한번씩 욱 올라와서.... 좀 더 요령이 생기면 나아지겠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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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eemang99
· 5년 전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희 엄마도 밖에만 갔다오시면 그렇게 험담을... 처음에는 엄마가 부당한 대우라도 받으셨나해서 헉 뭐야?? 왜그래?? 맞장구 쳐드렸는데 밖에만 나갔다오면 똑같은 레퍼토리로 험담을 시작해서 엄마가 너무 나쁘게 생각하는거 아냐?? 이러이럴수도 있잖아 라고 말하면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또 뭐라그러고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걸러내서 들어도 걸러낼게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크네거티브인데 어떻게 걸러내란건지... 지금은 거의 엄마랑 대화를 거부하고있는데 차라리 이게 편하기도 하면서도 또 맘 한구석에서는 신경쓰이고 죄송하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