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짓을 말했고, 그 거짓을 믿었어요. 나는 나 자신을 잃었고, 다른 나를 만들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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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짓을 말했고, 그 거짓을 믿었어요. 나는 나 자신을 잃었고, 다른 나를 만들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나 자신 인건지, 나의 노력인건지. 지금 드는 생각은 노력의 대가라고 생각해요. 좋은쪽 하나 없는, 나 자신을 잃었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옛날부터 나를 숨기기 바빳어요. 지금도 나 스스로를 숨기기 바쁘죠. 언제부터였을까-.. 과거로 흘러가다보면, 뒷 배경을로 봐선 초등학교고, 뚜렷하진 않지만 모든것의 시작은 초등학교 4학년 이였던것 같아요. 시작의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나를 남에게 들키기 싫었던것 같아요. 나의 모든것을 보여주는게 싫었던것 같아요. 생각나는건 하나에요. 좋아하는 색이 뭐냐고 물으면 초록색.이라고 말했어요. 그때의 저는 파란색을 좋아했던것 같아요. 괸히 좋아하는 색을 숨기고 싫어했던 초록색을 집어 좋아한다고 말했어요. 나 스스로도 파란색을 좋아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초록색을 좋다고 말해야해.라고 나를 속였어요. 난 초록색을 좋아해. 좋아해. 그러다 어느날 보면 정말 초록색을 좋아하는 나를 마주했어요. 조금 혼란스러웠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들을 나도 좋아하는 것으로 만들어요. 누군가가 너가 제일 좋아하는게 뭐야? 라고 물으면, 난 딸기가 제일 좋아. 라고 말해요. 그 사람이, 제 주변사람이 아니에요. 내 존재도 모르는 그 사람이, 딸기를 무지 좋아해요. 그래서 저는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고, 좋아하는걸 모르니, 딸기를 좋다고 말하고, 쵸코우유 보단 딸기우유를 사요. 그중에서도 까르보나라를 좋아하는 이유는? 생각해보면 이게 내가 좋아하는건가,싶어요. 정말 옛날부터 이게 왜 좋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정말 옛날부터 내가 좋아하는것, 하나인것 같아요. 나에게 진짜 나는 없어요. 정말 거짓과 거짓이 뜯어먹고 집어 삼켜 내가 아닌 다른 내가 살고있어요. 자각할만큼 맨날 그런것들은 아니지만, 가끔 혼란스러울때가 많아요. 힘,들어요. 힘들죠. 아닌가.. 나는 내 감정하나 말할수 없어요. 이런가? 저런가? 딱 말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하나도 없는걸. 결정장애? 라기 보다, 그냥 결정을 못하는것 같아요. 고민? 고민이라기 보다 뭔지를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뭔가 내 옆에 한 사람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같은 위치의 평지가 아닌, 나를 잡아다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한것 같다고 매번 느껴요. 정말, .. 마음만은 그래요. 난 정말 처음부터 잘못되 먹었구나-.. 결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또 구렇게 부모님 탓을 하죠. 친구 말이 생각나요. 누가 탓하는건 제일 잘 한다고. 장난 반이기에 웃어 넘겨요. 그냥.. 투덜투덜 어린애같이 굴어요. 나도 아런 내가 싫지만 그럴수록 이게 나인것 같아서.. 저는 모서리 공포증이라고 하나요?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평소 잔인?한것들을 싫어하진 않아서, 음.. 무서워 하지만 그래도 뭔가 이끄는 뭔가가 있거든요. 거기에 상상하면 그림으로 그려지기까지 하니, 네모난 모서리, 뾰족한것만 보면 소름끼칠것 같아요. 조금만 심해지면 막 몸이 떨릴것 같아요. 아, 맞다. 나 병원에서도 이말 들은것 같아요. 일어나기도 전에 걱정이 너무 많다고. 그냥 걱정이 너무 많다고.. 나도 ,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난 걱정도 많고 생각도 너무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아요. 상상도 못할 것들을 상상해요. 구역질이 나오죠. 나는 왜 이렇게 된거지. 뭘 어떤 환경이였기에 이런 내가 나온거지? 왜 결과가 이모양인거지? 아직 완성이 덜 된걸까? 조물린다고 모양이 잡힐까? 뜯어 고친다고 그게 내가 될까.. 답답하고 한숨만 나와요. 아닐걸 안될걸 알면서도 항상 바라고 빌러요. 제발- 제발. 제발 오늘은. 오늘이 어젠지 내일인지. 일년 전의 오늘도 오늘, 몇년전 미래의 오늘도 오늘. 세상은 참 신기해요.. 뜬금없는 말이지만.. 뜬금없는 말을 좋아해요. 말을 하면서도 생각을 한다는 의미겠죠? 전 그렇게 생각해요. 어이가 없다. ㅋㅎㅎ 그냥 웃고 넘어가요.. 답답하니까.. 그냥 피식 한번 웃고.. 저는 내일을 위해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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