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그냥 너무 쓸모없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방금도 어떤 고민을 적어야 하는지 정리해서 쓰려고 했지만 오히려 쓰면서 정리도 안되고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네요. 머리가 안돌아갑니다. 제가 하기 싫어하는 일들은 자꾸만 피하려 하고 때문에 대학입시가 당장 코앞에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하지 않는 모습에 너무 화가납니다. 그냥 여러 복합적인 문제들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반 정말 여러 걱정들과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말할 사람도 없습니다. 심지어 상담선생님께도요. 차라리 일일 알바를 하면서 살던가 죽던가 둘중에 하나가 답인것 같습니다. 죽는건 너무 두렵고 하필 어렸을때부터 세뇌당한게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말에 죽지도 못합니다. 아픈건 또 싫어해서 스스로 죽지는 못할것같아요. 자해도 이번년도 초에 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반팔때문에 신경쓰일까봐 하지도 못합니다. 말이 정리가 안되네요.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아니 제가 불안한척 하는지도 이제 제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솔직히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정말 모범생이라고 선생님들께 칭찬도 많이 받고 성적도 심하게 나쁘지도 않았고 예체능을 하고있는데 재능도 없지는 않아서 잘될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원래 게으른 성향이 드러나고 피하기만 했던 성향이 재수하면서 다 드러나서 어디에 숨을수도 없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까지 했던건 다 척이었는지도 몰라요. 성실한척 착한척 바른생각을 가지고있는척.. 애들한테도 한번 착한척한다고 까인적도 있었고 그냥 저 자신이 가식으로 느껴집니다. 진짜 제가 뭔지도 모르겠고요 그냥 너무 싫어요. 부모님 등골이나 떼먹고있으니 답이 정말 없는것같아요. 주변 선생님들도 도와주시고 하는데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처음엔 저도 노력을 해봤죠 하지만 정말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이젠 노력도 못하겠고 해도 안될거란 생각에 그냥 저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사람이 스스로 죽는 이유가 이렇게 살기 싫어서라는데 그 말은 맞는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살기 싫다고 달라지는게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전 변하지 못할거기 때문에..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입시를 하고있지만 목표는 없고 그냥 시간만 무의미하게 흘러갑니다. 누가 나를 죽여줬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그냥 심장마비로 빨리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무슨말을 쓴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다 망했어요.. 이럴 시간에 할일이나 하라는 댓글들이 달릴것 같네요. 진짜 저 너무 노답입니다. 손을 댈수가 없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oseyeju
· 5년 전
아니예요!! 절대 소중한 당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ㅠㅠ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돈?? 당신이 살아있지 않다면 쓸 수 없겠죠 소중한 물건?? 아니요 바로 나 자신이예요 나 자신에게 상처주는 말 하지말아요 나에게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고마워 감사해 라는 말을 조금이라도 사용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oseyeju
· 5년 전
그렇게 한다면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알게될꺼예용! 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sS1004Ss
· 5년 전
대천사가 얘기해드립니다! 에구...얼마나 많이 불안하시고 갑갑하실지 제가 다 느꼈네요...... 얼마나 지속되신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게으름이 아닌거 같습니다. 일단 노력을 했다는점에서 말이지요.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는 정말 대단하세요!! 이점은 제가 정말 박수라도 쳐드리고싶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만 말씀들이는거니깐 크게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일단 손을 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중에서는 바쁜생활을 하고있는중일지도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바쁜생활이란게 진짜 생활이 바쁘다는것이 아니라 심적으로 다른분들에 비해 생각을 많이하시고 걱정이 많으셨던거 같아요. 어쩌면 학생때 모범생이라는 이미지때문에 성인이 되서도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면 이제는 누가 주변에서 칭찬해주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불안하셨을거 같아요... 일단 마음을 쉬어주셔야 할거 같습니다...마음이 많이 힘들어보여요.....진짜로. 그래야 머릿속이 정리가 되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날이 올겁니다. 대학입시가 코앞이라 더욱더욱 불안이 크실 겁니다. 대학입시가 안되면어때요? 또 잘되면 그다음은요? 일단 몸부터 쉬시고 목표를 아주 작은거라도 정해보세요! 예를들자면 오늘하루는 이시간에 일어나보자! 성공하시면 혼자 칭찬하세요~! '캬... ㅇㅇㅇ오진데? 내가 이시간에 일어난다고? 오지고지리네' 처럼말이지요. 절대 효과없지 않습니다. 혼자가 껄끄러우시다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아주그냥 기가막히게 칭찬해드릴게요^^ 제가 보기에는 비공개님이 생각을 많이하지않도록 아무도없는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지 운동이나 좋아하시는 일들을 해보세요!! 노력해보는건 비공개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더 나누고 싶은 얘기나 힘든데 얘기할곳이 없다면 저와 얘기해요ㅎㅎ 아니면 1365라는 싸이트 접속해서 상담받아보세요ㅎㅎ 여기는 24시간 10대부터 50대까지 상담받으시는분들 많으니깐 꼭 한번 맘속 내용을 털어놓으시고 좋은 해결책 얻으셔서 큰걱정없는 하루하루 보내는 모습 보고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