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트라우마가 심한 저... 연애는 해볼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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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트라우마가 심한 저... 연애는 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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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25살 여자입니다. 화목하지 않는 집안에서 자라, 마음의 상처가 많은 편인데다, 엄마의 소극적인 생활습관을 영향 받아, 어릴 때부터 하고싶은 걸 포기하고 살아왔습니다. '별 유익한 것도 아닌 걸로 돈 쓰느니, 차라리 집에서 쉬는 게 낫지...'이런 식의 사고방식으로 스스로 합리화하던 엄마는 저에게까지 그 영향을 주었고, 그것에 설득된 채 살아온 전, 이미 육체까지도 그런 습관에 길들여져서 지금은 경험도 부족하고, 영혼이 매마른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 전 이런 질리는 삶 속에서 풋풋하고 설레는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제 주제에 누굴 사랑할 자격있으며, 사랑이나 할 줄 알까 싶네요.. 부모님이 살아 오신 걸 보면, 사랑하는 방법도, 사랑해야하는 이유도 모르겠거든요... 보고 배운 게 없어요 전... 학창 시절에 연애 한번쯤은 해볼 법한데, 부모님이 엄한데다, 저조차도 연애하는건 까진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좋은 기회도 다 걷어찼네요. 그래서 연애의 경험도 아예 없어서 이제껏 뭐 하고 살아 왔나 싶고, 앞으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연애가 엄청 하고 싶고 그런 건 아닌데, 뭔가 삶이 피폐하고 지칠 때, 옆에 기댈 수 있는 사람..혹은 너무 좋아서 내가 먼저 챙겨주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삶이 얼마나 따듯하고 활기찰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저한테 부족한 건 무엇이고, 필요한 건 뭘까요? 정말 마음이 허하고, 힘든 사람한테 연애하는 건 민폐일까요? 전 연애를 하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마음을 나누고픈 사람이 필요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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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znacho
· 5년 전
제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일단 누군가를 만나보세요. 조금씩 달라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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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
· 5년 전
윗분의 말처럼 누군가를 만나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말처럼 누군가를 만나기가 쉽지 않죠 이런건 어떨까요 쉽게 다가 갈수 있는 영화모임이나 책모임 아니면 관심있는 모임에 들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처음 나가시는게 어렵지 한번 나가서 만나보시면 다음에는 쉬우실 거에요. 그렇게 친해지면 어떤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