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너무 서운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맞벌이|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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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너무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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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언니가 임신했어요 이제 5주차에 들어섰는데 입덧때문에 하루종일 힘들다고 누워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언니 신경써서 계속 음식 해주고 하루종일 언니 옆에만 붙어있어요 근데 갈수록 점점 서운해져요 애초부터 저는 늦둥이라 저 어릴때 부모님 두분에서 맞벌이 하셨엇고 항상 늦게까지 유치원에 남아있거나 언니들이 야자끝나고 데릴러 와줬고 어려서의 부모님과 추억이 잘 없어요 그러다 요즘 점점 더 서운함이 몰려와요 제가 역류성 식도염이 있고 소화기관도 되게 약해서 매운걸 잘 못먹어요 근데 언니 입덧 심해지고 나서 냉장고 안에 음식들이 다 매운걸로 바꼈고 매일 밥상에서 먹을게 없어서 계란 후라이 하나 해서 먹는게 다에요 분명 언니랑 엄마 둘다 힘든거도 알고 투정부리면 안되는거 아는데도 어렸을때 서운했던것까지 생각나면서 나한테 조금이라도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괜히 틱틱거리게 돼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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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ekdj35
· 5년 전
쓰니님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언니만 챙기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쓰니님은 소외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어머님께서 어렸을때부터 좀 더 쓰니님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고 언니랑 쓰니님을 둘다 조건없이 사랑한다는 메세지를 주셨더라면 지금의 서운한 감정은 점차 해결될텐데 쓰니님의 마음도 많이 힘드실것같아요. 매일 먹는 밥이고 더군다나 식도염이 있으신데 쓰니님을 위한 반찬이 없다면 당연히 서럽고 서운할 수 있어요. 쓰니님에게 신경쓰지 못하는 지금의 어머님과 자신을 위해 희생해주는 가족을 보며 언니도 미안하다고 생각할거에요. 저도 임신 5개월차이지만 입덧과 온갖 두통 구토 문제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서 남편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할 때가 있는데 남편이 저 땜에 자기 먹고싶은 것도 못먹고 고생하는 거 보면 미안하고 고마울때가 많거든요. 아마 언니도 쓰니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것이고 지금 상황에서 쓰니님의 입장에서 챙겨줄 수 없는 어머님도 미안한 마음이 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