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지는 않은데 그냥 좀 허무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불행|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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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지는 않은데 그냥 좀 허무해서:)
커피콩_레벨_아이콘piccolo8001
·5년 전
그냥 푸념 좀 하려고요. 미안해요 왠만하면 읽지 마세요 시간 낭비할라. 저는 꽤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가족들도 다들 친절하고 대인관계도 꽤 괜찮은 편에다가 성적도 노력한 만큼 그대로 나와주니까요. 근데 이런 행복해 보이는 겉멋든 삶이 "너는 우울하면 안돼." 라고 압박을 주는 거 같아요. 눈물이 날것 같을 때 너정도면 행복하잖아 울지 마 라고 하는 거 같고 우울할 때는 마치 "니가?" 하는 거 같아요. 진짜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차라리 불행해지고 싶어요. 하다못해 바로 앞에 있는 선풍기라도 고장나 버렸으면 좋겠어요. 내가 울 수 있는 원인이 없어요.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아려서 눈물은 나오는데 이걸 변명할 거리도 없어요. 왜냐면 나정도는 행복한거니까. 모르겠어요 그냥 눈물은 나오는데 답답해서. 죄송해요 그냥 저도 한번 어리광 부리고 싶었어요. 이 글이 너무 어이없을 거 알아요 그냥 애새끼가 현삶에 만족못하고 징징거리는 거에 불과하니까요. 근데 한번 저도 이렇게 글이라도 써보고 싶었어요 차라리 이렇게 글 올려서 위로받게 되면 그걸로도 울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 하고요. 다들 좋은 아침 되세요. 저는 이제 자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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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iix
· 5년 전
부러워요 울 수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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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colo8001 (글쓴이)
· 5년 전
누군가는 울어서 슬퍼하고 누군가는 울지 못해 슬프다는게 참 애처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