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겠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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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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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너랑 헤어지고 난 잘 살고있어 물론. 너는 나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사는 것 같아서 내가 보란듯이 잘 살으려고 아등바등하고 있지만, 지금은 행복한 편이야 내가 한 일을 잊고 살다가 어느 날은 너무 당연하게 살고 있을땐 말야. 어김없이 깨우침을 주더라고. 지금처럼 술이 생각날정도로 너무 마음이 힘들다던가 손에 대지도 않던 담배를 피우고 싶다던가 그런데 막상 담배를 사러 갔는데 사려고 하니까 내가 이러려고 너랑 헤어졌나 하는 생각에 도저히 못사겠더라고 너랑 낳은 아기 볼면목도 없고 결국엔 소주 한병 사들고 왔는데 이상황이 꼭 우리 이혼전 상황이랑 같더라 난 고쳐야 할게 너무 많은것같아 앞으로 더 힘든 나날들이 많을텐데 너가 나한테 했던말과 행동도 고치려고 노력중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잘 안되네 넌 잘 지내고 있는것 같더라 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중이야 비록 내 반려자는 잃었지만.. 그냥 술먹다 생각나서 써봤어 별뜻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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