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는 영원히 이겨낼 수 없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자신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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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는 영원히 이겨낼 수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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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 부모님은 특히 엄마는 애정표현은 절대 안 하고 화내면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에요 살면서 칭찬 받아본 적이 손에 꼽고 그마저도 잘했네. 이게 다였어요 낯간지러워서 비슷한 말도 안해요. 다른 애들은 어렸을때라도 우리 딸 아들 예쁘다, 잘생겼다, 잘한다 해준다는데 저는 들어본 적이 없고 오히려 헐뜯는 말만 수천번 들었어요 예를 들면 왜 이렇게 못생겼냐, 살이 쪘냐, 멍청한 짓만 하냐, 이런거요 그리고 전 성인이 된 지금도 엄마를 너무 무서워 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해요 세상에서 엄마가 화내는 게 제일 무섭고 제일 끔찍해요 진짜로.. 한숨쉬는 소리만 들려도 몸이 떨려요 (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하는 게 아닌데도요) 엄마가 막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화내기 시작하면 저는 무서워서 식은땀 흘리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요.. 사춘기 때에도 한 번도 대들어 본적이 없어요 너무 무서워서 그래서 밖에서 남들한테는 멀쩡해 보이겠지만 사실 전 자존감 바닥에 열등감 덩어리인 것 같아요.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몸 하나하나 마음에 드는 데가 없고 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매일매일 생각해요. 심지어 남자친구가 계속 예쁘다 귀엽다 해줘도 그냥 하는 말이겠지 하는 생각밖에 안 들고 그냥 제가 착하니까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소한 것에도 엄청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그래요. 자꾸 남자친구가 바람피는 장면만 상상되고... 혼자 의심하고 지치고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ㅠㅠ 이겨낼 방법이 없을까요..? 저도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어서 당당하고 멋있게 살고 싶고 제 외모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싶은데, 소심한 성격도 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위로라도...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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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srll
· 3년 전
저도 그런 환경에서 자란 후 너무 소심하고 불안을 잘 느끼는 성격이 되어서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극복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