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2년 친구를 잃고 싶지 않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2년 된 친구가 있어요. 작년에 그 친구를 만나 힘들 때마다 그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했고 그 친구 외에는 다른 친구를 못 믿을 정도로 그 친구한테 많이 의지했었어요. 하지만 올해 다른 학교가 되고 나서부터였어요. 학기 초 때만해도 연락도 잘하고 맨날 만나지는 못해도 꼬박꼬박 놀고 전화하고 그게 힘든 제 일상에 유일한 사는 맛이었어요. 근데, 그 친구와 크게 싸우고 나서 4일동안 연락을 안하고 지낸적이 있는데 제가 4일동안 장문으로 9개를 보내고 전화해보고 애걸복걸하면서 화해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저랑 싸운 그 4일동안 그 친구는 많이 바껴있었어요. 술, 담배를 입에 대고 맨날 늦게 들어가고 학원 빠지고 다른 중에 소문이 날 정도로 삐딱선을 타게 된거에요. 저는 담배를 혐오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심하게 몰아세운건 맞아요. 하지만 노력해보겠다던 그 친구는 변하게 없었고 계속 안 좋은 애들과 어울리니 제가 아끼는 사람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그 친구는 너만큼은 내가 이러는 이유 알 것 같았는데 아니었다며 계속 그 친구들과 더 놀더라고요. 자존심 쎈 저도 다른 친구와 놀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와서는 서운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상황을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저도 서운한 거 말하면서 잘 푼줄 알았어요. 근데 저번주 일요일날 9시에 술을 먹고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고요. 전화로는 달래면서 들어가라 들어가라 이야기하고 장난식으로 너 이런식으로 하면 나 너랑 같이 못 놀아. 라고 이야기를 하고 끊었습니다. 메세지로 술 작작 먹으라고 보냈는데도 장난스럽게 받아들이길래 제가 장난 아니라고 화를 냈는데 그 친구가 계속 그러면 손절해, 손절하면 되겠네 그러더라고요. 저는 그런 말이 너무 싫습니다. 풀고 싶은건데 비꼬고 삐딱선 타는게. 그러고 어제 제가 또 미안하다고 장문을 보냈는데 그냥 읽씹하고 다른 친구랑 놀았더라고요. 화는 너무 나는데 풀고는 싶고 그 친구 없으면 믿을 친구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푼다고 해도 계속 반복될까봐, 무서워요. 잃고 싶지 않은데 주변에서는 계속 그 아이는 너와 친구하기 싫은거라고 이야기하니 혼란스러워요. 저 어떡하죠 ?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fs72827
· 5년 전
나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친구 잃고 싶지 않죠..하지만 친구는 많이 변해있네요 님에게 좋은 영향이 될것같지 않아요 그 친구와 멀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 좀 내려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지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친구도 성숙해진다면 다시 님을 찾아올거에요 친구에게 쏟아부을시간 버리고 나를 먼저 생각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편도 좋을 것 같아요! 님은 소중하고 세상엔 더 좋은사람들이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