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업|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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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때문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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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전 평범했던 중학생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자해를 하게된건 가정환경때문이었어요.어느날 부모님의 잦은싸움으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 칼로 손목을 그었어요. 순간 알지못할 쾌감과 동시에 제 모든 몸의 신경이 손목과 칼에만 집중되는 느낌이었고 머리에 아프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좋았어요. 복잡한생각이 다 사라지니까 그게 너무 편안했던것같아요. 그리고 "나도 이렇게 힘들어." "나도 이렇게 피폐해졌어."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모르게 자기위안이 된것같아요. 그리고 그 뒤로도 학업스트레스나 가정스트레스를 자해를 통해 해소했어요. 전 당연히 그걸 비밀로 했고요. 하지만 어느날은 제가 처음으로 사귀게된 사람이 생겼는데 동성이었어요. 전 부모님이 이해해줄수도 있을꺼라는 희망으로 며칠뒤 그걸 이야기 했습니다. 그순간 부모님의 눈빛이 선명히 생각납니다. 너무 무서웠고 떨렸습니다. 땀이 주룩주룩 났고요. 그리고 어머님은 저에게 물건을 던지며 울면서 때렸고,소리지르고 모함했습니다. 미친사람 취급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그거 정상적인거 아니라고 그거 그냥 미친거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절 부끄러워 하셨어요.그리고 폰압수를 당했고 폰번호를 바꾸고 계정을 바꿨습니다. 제가 사귀는사람이 절 못찾게요. 그리고 마지막 인사도 못했습니다. 아마 그때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미친듯이 자해를 한것같아요. 또 그시기에 자해하는걸 들켜 부모님이 통곡하시면서 저에게 도대체 왜 그러냐고 하셨습니다. 제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공부도 잘했고 부모님께도 고분고분했고 친구관계도 완만했으니까요. 하지만 전 부모님이 하나도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그저 고정관념에 박혀서 절 억압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자해하는걸 들킨 이후론 칼도 다뺏기고 손목도 검사해서 도저히 못하게 막습니다. 자해를 하고싶은데 그런생각을 할수록 정신건강이 망가지는 느낌을 받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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