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생각, 어떻게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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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생각,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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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부정적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있는데 여기에 대해 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수 있을까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글을 적어 봅니다 제 고민은 제목과 같이 부정적인 생각을 너무 많이 하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데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는 '어떤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반드시 그 일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오고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그 일은 긍적적인 결과를 가지고 온다'라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강박관념은 그냥 어느날 생긴것이 아니라 아주 어릴적부터 경험으로 인해 축척되어 왔습니다. 아주 어릴때라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가 초등학교 친구한테 '야, 나는 내가 될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꼭 안된다? 진짜 신기해!'라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정말 사소하게는...이런겁니다. 예를들어 여행을 가는데 이번 여행은 너무 재밌겠다라고 생각하면 그 여행은 재미가 없고, 재미없을것 같다고 생각했던여행은 아주 재밌다는것입니다.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대심리가 너무 커서 또는 작아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라고 하실지 모르지만...이런 경험들이 다반사였기때문에 이런 생각이 더 견고해 진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최근경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저는 편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성적도 역대 지원자들중 최상이었고 다른 스펙도 아주 우수했으며 편입하고자 하는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면접관으로 오시는 교수님 수업도 들었는데 그교수님이 너는 편입신청만하면 무조건 되겠다라고 하실만큼 저의 합격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자랑이 아니고 그냥 저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털어놓기위해 언급했습니다ㅜㅜ) 저도 역시 그렇게 생각해 매일 그 학교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상상했는데...하필 제가 지원한 년도부터 더이상 그학부의 편입생을 뽑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의 강박관념의 실제성(?)을 증명하기엔 제가 쓴 예들이 너무 부족하지 않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앞에서 서술한 여행같은 자잘한(?) 경험들만 겪다가 얼마전 이런 큰 일을 겪어 저의 강박관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또 지금 저는 정말로 큰 시험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너무나 열심히 해 온 시험이라 합격할듯 하지만..저의 이런 강박관념 때문에 '좋은 결과를 상상하면 안돼! 부정적으로 생각해야 해!'라고 온종일 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정말로 중요한 시험이라 안된다는 상상만해도 죽고싶어서 스트레스로 몸이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저 스스로도 그동안 이런 생각을 타파하기위해 자기계발 책들도 많이 읽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그건 진짜가 아니야. 정말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그건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한 탓이 아니야!'라고 되뇌이지만...그 생각도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우울해지네요....'저 사람은 왜그렇지','정말 바보같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저도 매일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저 자신을 보고 그렇게 여기니까요. 그래도 이렇게 글로 쓰면서 마음도 정리하고 혹시나 현명하신분이 저를 일깨워주실만한 조언을 주시지 않을까....하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글을 올립니다. 이 글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상냥한분들, 저도 언젠가 여러분들께 받은 친절을 누군가에게 베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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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2
· 5년 전
저도 그런일을 겪고있고 강박으로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기계발서적은 안봅니다. 생각이 더 많아지거들요. 그리고 생각을 안하려고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길어질수록 부정적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생각없이 일을 저지르는게 나은듯합니다. 일부러 관심을 다른곳으로 둬보세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시험..중요하지만 망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시험망한다고 인생 없어지는거아니잖아요? 산에올라갈때 옆길도 보고 뒷길도 보고가듯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