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 쓰던 일기를 봤는데, 정말 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생회|피부병]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쓰던 일기를 봤는데, 정말 충격적이라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욕설은 기본이고, 항상 우울했던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힘들었던 그 때가 떠오르더라고요. 처음으로 학급임원 선거에서 떨어졌고, 덧붙여서 전교학생회임원 선거에서도 떨어졌었어요. 제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던 일화중 하나라 몇년이 지나도 아직도 기억해요. 떨어지고 와서 심하게 울어서 피부병까지 욌던 기억이 나네요. 태권도 선수도 잠깐 했었는데 대회만 나가면 첫판에 다 지고 메달은 만져보지도 못 했고, 여자라고 무시당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어요. 친구관계도 만만치 않았는데, 그 때 제일 힘들어서 서로서로 의지해갔던 친구 둘이랑 지금 가장 친하다고 생각해요. 그 당시에는 일기는 쓰기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크고 와서 보니까 그 당시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무슨일이었는지 전부 기억나게 해주는 소중한 것이라고 느꼈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dy1
· 5년 전
좋은 것을 느끼신것 같아요. 저도 몇년 전 일기들을 읽다보면 내가 어렸을땐 이랬었구나 해요. 가끔 일기를 읽다보면 울기도 해요. 내 행동들이 후회되는데 이미 늦었다는걸 알기 때문에 제 생각일 뿐이지만 임원선거 나가서 떨어진 일은 제가 본받고 싶네요. 전 너무 소극적인 성격때문에 임원은 커녕 반에서 말도 안해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굉장히 답답해 하시거든요. 결과가 어떠든 대회에 나가고 임원을 도전한 일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