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된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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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된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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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느날 우연히 보게된 딸아이의 일기장에 힘들었던 내용들부터 우울함에 가득찬 기분, 그리고 심지어 자해를 한다는 말도 보게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 모두 직장을 다니는 상황에서, 딸아이 혼자 힘들게 버티며 외로움을 이겨가고 있다는게 너무나도 충격이였고 미안함이 컸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니, 내성적인 성격탓인지 남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힘들어도 내색을 안하는지라, 짓꿎은 장난도 그냥 넘어가길 대다수.. 언제부턴가 그런장난들이 괴롭힘으로 변한 것 같더군요 혹여 괜히 이야기를 꺼냈다가 일을 더 키우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직장을 그만두고 딸아이를 도와주고 싶지만, 형편상 그러기도 어렵구요.. 어떻게 아이마음을 헤아리고 도와줘야 할까요?
괴롭힘왕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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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frrcx
· 5년 전
어릴때부터 맞벌이로 인해 딸이 방치되다 싶은 환경에 있던건가요? 아니면 최근에 혼자 있게된 시간이 많아진 건가요? 아이에게 부모는 하늘이라는 말은 아이에겐 의지하고 힘을 받을 존재가 부모 뿐이라는 말 입니다. 학교에서든 밖에서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집에오면 나의 지원군이 있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야 정서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비밀을 알게 되어 노파심에 나오는 염려나 걱정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관심과 경청에서 시작 됩니다. 딸이 너무 걱정된다, 혼자서 얼마나 어려웠으면 저럴까라며 접근 하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평소에 어머님이 따님께 어떻게 대하셨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어떤 대화를 했고 어떤 질문을 했고 어떤 표정과 행동으로 딸을 대했는지요. 마음의 상처는 천천히 그리고 따뜻하게 접근 하셔야지 무턱대고 욕심으로 다가가면 오히려 더욱 문을 닫게 만들고 아프게 합니다. 어른의 시선과 생각이 아닌 자신이 딸 나이때의 감정이나 생각이 어떠했는지 고민 하신 후 천천히 그리고 따뜻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다가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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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lovelyme 조언 감사드려요...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런 행동을 했던제가 부끄럽네요..행복하게 해주도록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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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ggfrrcx 방치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지만... 방치가 맞는거 같아요...천천히 따뜻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서 좀더 마음을 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옥같은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