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5년 전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10대때는 따돌림을 당했고 가족간의 사이도 좋지않았어 3남 2녀중 맏이라 부모님의 기대와 동생들간의 비교를 당하면서 성인이 되었어 sns에 올라오는 동창들 게시글볼때마다 날 괴롭혔던 애들은 잘 살고있고 나는 아직 제자리걸음하는거같아 한심했어 대학생활을 한다는 핑계로 본가에서 나왔고 알바 병행하며 대학을 졸업했어 마땅히 취업이 되지 않아 부모님의 성화를 못 이겨 좁은 자취방에서 자살시도를 했어 그날 몇없는 친구와 약속이 있던 날이었는데 약속 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않는 나 때문에 집에 찾아와 친구가 날 구해줬어 아직도 못 잊겠더라 그 친구가 내가 뭐라고 나 때문에 펑펑 울었던 모습이 세상엔 그래도 나 하나때문에 울어주는 사람이 있구나 했던게 감동이었고 아직도 그친구한테 고마워하면서 잘 지내고있어 그 사건을 계기로 과거는 과거야 하면서 변하려고 노력했어 먼저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말 걸 용기도 없었던 나였지만 지금은 모르는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말장난도 치고 그래 여전히 부모님과 그렇게 사이는 좋지않지만 명절때만 본가 찾아가고 전보다는 나은거같애 내가 하고싶은게 있으면 하고 놀러가고싶으면 가고 현재에 즐겁게 사는게 내 목표야 아직 20대 후반이지만 마카 보면서 가족간의 일이든 친구간의 일이든 힘든고민을 안고 죽고싶다고 하는분들등등 말하기 어려운건데 사연올리는 모습이 엄청 멋져보였어 그것도 용기가 있어야 올리는거니까 나름대로 버텨보려고 극복해보려고 하는거니까 마카님들도 잘 이겨낼거야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사람이 죽으란법만 있는게 아닐거아냐 우리 같이 힘내서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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