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나름? 상위권대학에 왔는데 과가 안맞다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회의감|복학]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힘들게 나름? 상위권대학에 왔는데 과가 안맞다고 느껴져 반수중이예요 그런데 계속 회의감이 들어요 학원비도 엄청 나가고...다 부모님 돈으로. 제가 부모님이 납득할만한 대학과 좋아하는 과로 가게된다면 정말 잘된거겠지만 만약에 실패한다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복학은 정말 아찔하고..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그런데 부모님은 더 좋은 대학 필사적으로 가라 아니면 너 정말 답없다고 하시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하고싶은 일 한다는건 당연히 욕심이지만 부모님이 응원보단 압박만 주니까 또 원망스럽기도하고... 스무살인데 매달 백단위의 돈을 빼오면서 반수중이라 할말은 없긴한데. 날 응원하고 격려할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계속 회의감만 들어요 적성에 맞지않아도 그냥 계속 다니고 졸업하는것이 맞았을까 지금보다 하위권의 대학은 저도 가기싫어요. 실력도 안되면서 눈만 너무 높아져버린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대학 잘간새끼가 왜 사서 고생을 하냐고도 들었는데, 진짜 내가 하는건 생쇼일뿐인건가. 타지에서 혼자 자취하면서 준비하는 중이라 외롭고 힘들고. 혼자 있으면 아무것도 안되고 나는 그냥 쓰레기인것같고.. 잘하고싶은데 생각처럼 안되네요. 제발 붙었으면. 제발 합격하기를. 작년이후로 이제 이런 생각안할줄 알았는데. 제발. 제발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eaceinlove
· 5년 전
저는 님이 멋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반수 안하잖아요 그런데 님은 판단하기에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선택을 한거에요 그게 맞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남들 눈엔 생쇼하는 걸로 보이겠지만 그건 걔들 생각이구 이건 님의 온전한 선택이에요 부모님도 압박을 준다고 하셨는데 잘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신것 같아요 학원비를 대준다는 거는 일단 해봐라는 무언의 지지 아닌가요 님이 더 나은 대학 더 적성에 맞는 과를 가려고 하루하루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누가 뭐라할수있죠??당연히 남들이 안하는 선택을 하는 건 진짜 고통이고 힘들고 외롭고 세상에 고립된 것처럼 느껴지길거에요 너무 당연하죠 아무도 반수 안할려고 하고 리스크도 크니까 하지만 님은 앞으로의 공부가 더 낫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하신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잘못된 선택을 만드는 건 그냥 대충 반수한다 말해놓고 하루하루 아무것도 안하는 거죠 저는 무슨 선택이든 하기에 달린 것 같고 오히려 당당해지셨음 좋겠어요 늘 뭔가를 잘하려면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잖아요 님의 멋진 선택에 마지막에 행복해질수 있길바라고 그럴 수 있다고 믿고 응원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peaceinlove 감사합니다. 지금 정말 지치고 생각대로 안 흘러가고 부모님과의 사이도 악화돼서 삽질하는중이었는데..ㅜ큰 위로가 돼요. 힘내서 더 열심히 간절하게 해볼게요:) 정말 고마워요. 열심히 해서 합격한다면 댓글 분 응원이 생각날것같아요. 힘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