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식욕도 없고 잠도 못자는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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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요즘 저는, 식욕도 없고 잠도 못자는것 같아요. 늦게 일어난게 문제였다면 다행이지만, 오늘은 그 늦은밤도 지나 밤을 새울 기세에요. 들떠서 그런걸까. 내가 하고싶은걸 머리써서 굴려서 잠이 오지 않는거겠죠? - 아참, 엄마가 이렇개 키워서 그런거든, 내가 내 스스로 이렇게 자란거든. 어쟀든 주변환경이 중요했을거고, 엄마가 있었으니 내가 결코 힘들고 아프더라고 여기까지 있는거겠죠. 정말 한때는 너무 싫고 죽고싶은데, 오기로 가족때문에 버틴적이 있으니까. 좋은 이유는 아니였지만,. 엄마가 아빠가 그랬기에, 내가 지금 이렇게 자라지 않았을까-.. 또 생각해보면 이건 다 거짓된 나 인데. 정말 진실의 나 인걸까? 또 혼란이 오네요. 오늘은 이 혼란에 이유를 찾지 않겠어요. 오늘 울어서 머리가 아팠기 때문에, 더이상 머리 아프기 싫거든요. 엄마는 아빠한테 그런데요. 내가 잘 키워서 그런거라고. 하지만 모르겠데요. 정말 엄마가 잘 키워서 인지, 우리가 스스로 잘 자란것 인지. 아빠가 옛날엔 참 못했었거든요. 엄마와 아빠 둘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너무나도 어렸기 때문에. 나는 대답 해 줄 수가 없었어요. 마주보고 앉아있던 나 조차 진실인지 거짓인지 몰라서. - 으, 뭔가 나 스스로가 내가 아니라고 하니까 뭔가 무섭네요. 원래 안그러는데, 오늘은 왜 이런말이 나왓지.? - 결국 저는 해가 뜨는걸 보고서야 잠이 들겠네요. 잠드신 분들은 부디 좋은 꿈 꾸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주무신 불들도 좋은 꿈자리이길. 나는-. 나는... 나는 어두운 공간밖에 안 보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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