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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가끔씩 인터넷 같은 곳에서 심리나 정신 관련된 이야기를 보다 보면 내 얘긴가..?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쉽게 의문을 가질 수 있을만큼 불확실한 정보고 또 쉽게 의문을 가질 만큼 스스로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느낀다. 최근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일이나 인간관계등으로 하소연을 하고 아이가 그걸 위로해 주거나 들어준다면 그 잠깐은 아이가 어른스러울지 몰라도 그 아이는 성인이 되고 난 후 퇴행하게 된다는 글을 보았다. 부모의 힘든점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게, 어른스럽고 씩씩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야하는게, 내가, 장녀가, 누나가, 딸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느꼈고 그 일에서 나의 필요성과 존재성을 느껴왔다. 하지만 나는 점점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지속해야하는 이유를 잊어버렸으며 무기력함에 앉아있다. 내가 가장 바래왔고 바라고 바라게 될 것은 그저 엄마가 나를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등을 토닥여주며 그 무엇도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말해주는 것임을 그리고 그 말에 하염없이 울게 될 나를 울음이 그치고 상처가 아물때까지 기다려주는 일일뿐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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