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늦은 새벽만 되면 미치겠어요. 낮에는 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증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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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이렇게 늦은 새벽만 되면 미치겠어요. 낮에는 우울이란걸 잊고 정말 행복? 행복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그저그런 평범한 일상, 즐거운 일 있는 일상 같다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낮시간때면 아, 우울이란건 다 잊은것 같다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늦은 시간일때면 나도 모르게 들어와 울적한 이야기를 적어내려요. 아까도 들어왔다가 이야기를 쓰는 도중에 아, 안되겠더라구요. 너무 괴로웠어요. 미칠것 같았고 이런 감정을 죽이고 싶었어요. 그러지 않으면 내가 나를 더한걸로 해칠것 같앗어요. 그렇게 되면 이젠 길게 그만둘수 없을것 같았어요. 힘들게 멀리했는데,. 다시 손에 쥐게 되면 정말,.. 이젠 정말 나와 하나가 될것 같아 두려워서요. 그래서 나는 폰을 잠시 내려두고 눈을 감았어요. 이 괴로운 감정 때문에. 괴로운 만큼 허벅지를 꼬집었고, 아픈만큼 더더 힘을주어 꼬집었어요. 힘이 쎄지 않지만 있는 힘 쥐어짜 허벅지를 꼬집었어요. 손톱은 길지 않아요. 하지만 허벅지에 자국을 남기고 붉게 달아올라 살이 살짝 벗겨진다고 해야하나? 더하면 멍이들기도 해요. 그러고 손은 목으로 올라와요. 두손으로 목을 감싸 힘을 가하죠. 목은 조이고 숨쉬기는 벅차지만, 이 속에서 부터 들끓는 이 괴로움은 조금씩 사라져요. 전에는 미친듯이 손등을 긁었어요. 긁어서 생긴 상처들과 손톱으로 한곳을 한방향으로 미친듯이 긁듯이 그었어요. 손톱이지만 살이 올라오고 벌어져 결국엔 피를 봤었죠. 그것들이 전부 손등에 고스란히 훙터로 남아잇어요. 흰 선으로 된 흉터들은 눈에 선하게 보이구요. 내가 봤을때도 내가 이상한것 같아요. 난 단 한번도 내가 평범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으니까요. 오늘 내가 이랬던 이유는, 나 스스로가 너무 싫었어요. 나 자신을 싫어하는게 혐오가 됬고, 혐오심이 증오심으로 바꼈어요. 그냥 외면하기엔 너무 괴로웟고, 속에서 부터 알수없는 감정들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어요. 참은수가, 이렇게 있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를 헤쳤어요. 나는 나를 몰아세웠고, 나 자신을 아프게했어요. 나 스스로를 나락끝으로 밀어버렸어요. 귀는 먹먹하고 아파와요. 머리도 멍한것 같고. 목도 이상한것 같기도 해요. 하벅지는 얼얼하고. 그렇지만 나는 더이상 괴롭지가 않아요. 감정마저 얼타고 있는것 같아요. 속이 뻥뚤린기분. 어쩌면 진짜 가슴에 구멍이 난 느낌. 정말 이게 맞는건가.. 싶어요. 목은 조르지 않아야지 했는데. 역시 한번 시작하면 그만두기까지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이것보다 더 한거에 다시 손대기가 두려워요. 하루의 마무리가 될까봐. 전에 목을 조르고 다음날 거울을 봤는데, 괸히 손자국이 보였고, 붉은 반점부터 심한건 아니지만 멍이 든듯 보였어요. 하루 저녁에는 목이 미친듯이 아팠던 적도 있었구요. 아팠던건 내가 한짓이니까 내가 묻어가겠는데, 자국이 보인다거나 정말 붉은 반점같이 눈에 띄는것 때문에 하기 싫었던 건데. 왜 나는 이런것 말고 다르게 풀 방법을 찾지 못하는 걸까요. 정말 못찾는건지, 안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괴로운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아팠으면. 속에서 아픈것들이 겉으로 보여지게 아팠음 하는걸까요. 오늘은 그만 생각하고 싶어요. 귀와 머리쪽이 욱신거려요. 지금은 진정이 됫으니까.. 아니 내가 나를 죽인건지 모르죠. 어쨋든.. 오늘은 그만, 그만... 슬픔도 갔고, 괴로움도 갔어요. 지금 드는생각은 또 멍청하게 헛웃음만 나오네요. 이게 나였지-. 하는 헛소리. 더 있다간 이걸로도 부족한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은 그만. 오늘 이 새벽은 그만.. 이래서 일찍 자야하는걸까. 아니, 그래도 똑같을꺼야.. 이런 내가 사라질수 있을까요.? 차라리 내일 손자국이 선명했으면.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해요. 나 너무 슬프다. 눈물이 나올것 같아요. 멍청하게 뜨거운 눈물 흘리기 싫은데. 빨리 여기서 나가야겠어요. 아니, 조금만 더.. 누구나 볼 수 있게,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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