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귄지500일이 다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사귄지500일이 다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여자친구와는 대학에서 동기로 만나게 되며 알게되었고 저랑 여자친구는 사귀기 이전부터 힘든시기를 함께 하면서 서로 애틋하고 서로 의지도 하며 사랑하는 커플입니다. 그리고 친한 동기누나가있습니다. 이 누나도 같은과 동기라서 여자친구와도 친하구요 저희 셋은 집도 가까워서 따로 만나서 노는일도 많고 누나도 남자친구가있어서 가끔 더블데이트도 하고 그래서 조금 더 친해졌고 누나랑 같이있는시간이 많아졌고 이야기를 하다보니깐 누나랑 저는 성격도 비슷하고 잘 맞는부분들도 있어서 누나도 저를 좀 더 편하게 대하고 저를 특별히 챙겨줍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제가 이 누나를 좋아하게 된것같습니다. 누나랑 같이 있으면 떨리고 설레기도 하며 누구를 좋아할때의 그 감정들이 느껴집니다.. 누나는 3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소홀해진것같고 이제는 누나도 마음이 조금씩 떠나가는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콕집어서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저와 비슷한 남자 만나도 싶다고 이야기도했구요.. 물론 여자친구와 그누나와 셋이서 있을때는 누나한테 아무감정도 안들어요...그래서인지 제 마음이 어떤건지 너무 헷갈려서 힘듭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힘든시기를 같이보내며 자신을 정말 사랑해주고 때때로 기둥도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있는데 다른사람한테 이런감정을 느끼다니요...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새로 만나고 싶다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이생각을 없앨수있을까요...

sonic18

· 5년 전

반대로 여자친구가 지금 마카님과 사귀는상태서 어떤 친한남자에게 호감을 느끼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여자친구분이 마카님이 아닌 다른남자와 사귀고 있다는 생각도 괜찮습니다. 그 생각을했을때 기분이 좋지않으시다면 여자친구분에 대한 마음과 소중함이 남아있으신거라 생각해요. 사람은 흔들릴수 있어요. 하지만 옆에있어주는사람, 지금내가 사랑하는이에대한 소중함을 순간적인 흔들림으로 인해 놓치게되면 나중가서 정말 후회하게되죠. 그분과 함께있는 현재를 소중히 여기시고 처음에 사귀게된 초심을 다시 되짚어보시면 마음이 좀 괜찮아지실거 같아요.. 그리고 여자친구분에 대한 마음이 확고해지신다면 누나분한테는 철벽치시는게 좋을거같기도 합니다ㅠ 힘내세요!

qpqp999

그 잠깐의 호기심과 감정에 이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500일이면 짧은 시간이 아니에요. 지금은 단지 여친과 있는 게, 초반만큼 설레진 않지만 편하잖아요. 과연 님이 그 누나랑 잘된다구 해서 맘이 편할까요? 음.. 일단 지금은 님이 여친과 그 누나 두 분 중에서 마음에 많은 혼란을 겪고 계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적은 없지만.. 제 생각으로는, 여친과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려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친과 함께 하는 추억, 몇 년이 지나도 그 장소를 가면 여친이 떠오를 만한 장소를 가서 추억도 쌓고 사랑도 쌓는 게 어떨까요???? 누구나 마음이 혼란스러울 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혼란이 잠깐뿐이어야 해요. 더이상 지속되면 더 곤란해질 거예요 ㅜㅜ

일반 고민의 다른 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