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자그마한 여유를 가지고 싶다. 그냥 노트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나도 자그마한 여유를 가지고 싶다. 그냥 노트북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컴퓨터 까지 바라진 않는다. 무더운 날씨에 쉬원한 카페에 들어가 커피하나를 시키고서 혼자 앉아 노트북을 두드리고 싶다. 조금은 바쁜사람 처럼. 엄청 열심히 무언갈 하는 사람. 하지만, 나는 커피도 못마시고 무언갈 열심히 할 거리가 없다. 과제라기엔, 내가 대학을 갈 것도 아니고, 지금 학교를 가서 과제를 하는게 아닌 지금의 나로썬 공부와는 전혀다른 길을 걷고 있기에.. 카페에 혼자 앉아 노트북을 두드릴 일이.. 거의 없지 않나 싶다. 무언갈 하려고 해봐야.. 더해야 내가 하고 싶은 .. 자격증 공부가 되겠지. 그래서 다른 생각을 하나 더 해본다. 아직 확정도 없고 예정도 없지만, 나는 벙커침대를 상상해 본다. 이 나이에 유치뽕짝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정말 좋은걸. 계단을 올르 이층 침대에 기대앉아 노트북을 두드리고 싶다. 그냥 영상을 봐도 좋고, 내가 하고 싶은 글을 써도 좋다. 그러다가 내려와 책상에 앉고싶다. 노트북도 책상위에 놓고 여러가지 종이 공책들과, 연필 볼펜 여러 색깔들이 조금은 어지럽게 있었으면 좋겠다. - 나도 내 방을 꾸미고 싶다. 그러기엔 작은 방이지만 그래도 환상으로나마 그려보려 한다. 생각보다 많이 작은 방은, 문을 열자마자 거울과 선반?같은 것들이 있다. 거기엔 무얼 놓지? 정말 작은 화분놓기 좋은 싸이즈 같은데. 으음-. 화장대도 그렇고 책꽃이도 그저그런 것.. 그냥 나갈때 필요할만한 문건가들을 두는것이 좋을까? 잘 모르겠다. 조금은 두터운 커튼이 있었으면 좋겠다. 낮에도 내 방을 어둡게 만들어줄 정도로. 벽에는 폰과 연결하면 빛이나는 인테리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밤에도 반짝반짝 참 좋을텐데. 그리고 더 생각한건 없지만 더 넣을것 없이 좁다. 옷장은 있지만 벙커침대에 책상과 옷장이 있는걸 바란다. 책상만으로 하기엔 책상이 넓은것 같아서. 그리 책상만 넓은건 바라지 않는다. 책상이 넓다고 해서 책을 펼쳐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책꽂이가 넓다고 해서 꽃을 책이 많은것도 아니니까. - 현재 집에서 가져갈 것들은 없다. 나의 아픈 추억하며 흔적들은 모두 버리고 갈 생각이다. 추억? 그런것도 다 버리고 갈 것이다. 추억이라는것도 그렇게 좋은것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들고 갈 건 특히 더 없다. 중학생때 썻던 교과서가 어떻게 추억이라고 들고 있는가. 고등학생때 수업듣기 싫다고 공간에 끄적인 글들이 무슨 추억이라고. 아무것도 들고갈 생각이 없다. 그래도 거대한 곰인형들은 가져가고 싶다. 짐 뿐일지도 모르고 둘 공간조차 없는걸 알지만, 예고없는 벙커침대, 계단에 앉혀놓고 싶다. 침대에 같이 두면 부러질것 같고 좁을테니까. 참 이쁠텐데. 뭘 어떻게 꾸며야 이쁠까. 아직은 어른스럽지 못하고 어른스러움관 전혀 다르기에. 내가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지 못하겠다는 말도 종종 들었던것 같다. - 아직 모르겠다. 예고된것도 없이 정말 내 상상이니까. 이뤄지기를 바랄뿐이지. 아직 아무것도 없는 그 공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가야할것 같은 기분이다. 이제 내 집이 될테니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