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이혼하려고 해요.. 원래 밤마다 자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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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엄마 아빠가 이혼하려고 해요.. 원래 밤마다 자주 싸우셨는데 이번엔 진짜로 이혼하실것같은 분위기예요 작년에도 이혼얘기가 한번 나왔었는데 그래도 그땐 말만그렇게하시고 다음날쯤되면 화해하셨거든요 근데 어제 새벽에 부모님께서 언성높이시면서 싸우셨는데 아빠가 "ㅇㅇ(오빠이름)이 생일 11월달이니까 그때까지 결정해"하고 말씀하신거예요 그리고 오늘 저녁에 엄마가 아빠한테 "내 ***로 생활비 보내"라고 하셨어요 저도 있는데 바로 앞에서..! 그말을 들은 저는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어요 마음이 복잡했어요 조금뒤 엄마가 방으로 들어가고 아빠가 제게 말씀하셨어요 "ㅇㅇ(제이름)아 엄마가 아빠보고 따로 살재" 저는 한번 더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요 몇달 전 아니 몇주 전만 해도 화목했던 우리가족이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저희 오빠는 지금 고3인데 엄마 아빠께서 이혼하시는것땜에 혹시라도 수능보는데 지장이 생기면 어쩌죠 그리고 전 아직 중2인데 엄마 아빠가 따로 사는거 싫어요..제가 한부모가정이 되는것도 무섭고 두려워요..네이버나 유튜브에 보니까 자식들이 필사적으로 이혼을 막으면 부모님께서도 그마음을 알아주고 이혼하지않는다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제가 할수있는건 뭐가있을까요..오빠는 아직 이 사실도 모르는데 말해줘야하겠죠..? 너무 슬퍼요 마음이 너무 착잡하고 힘들어요 울고싶어요 제 마음을 알아줄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엄마아빠와의이혼힘들어요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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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28
· 5년 전
저는 3살, 4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예전에는 이혼이 부모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도 갑자기 어른이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여자는 결혼할 때나 아이를 하나든 둘이든 낳더라도 같은 여자인거 같아요. 성격차이든 처음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갈등이든 사랑하는 사이였어도 시간이 지나고 갈등과 오해가 커지며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기도 해요. 저 역시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열망이 크고 남편도 크기에 헤어지거나 하진 않지만 그간 생긴 크고 작은 일들로 아이들과 관련된 대화만 할뿐 예전에 사랑했던 남녀의 모습은 없답니다. 제가 만약 이혼을 했다면 저의 행복을 위해서였을거 같아요 어쩌면 나의 행복과 더불어 내 아이들도 더 행복해지지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글만 보ㅏ서는 정확히 부모님이 어떤 상황이신줄 모르겠지만 저라면 엄마 아빠께 두분의 모습을 내가 어떻게 보는지 그 기분이 어떤지 솔직히 말씀드리거나 그게 어려우면 편지나 문자를 보낼거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하신다고 하면 두분 중 어느 한분은 행복하기위해 하신다고 믿고 엄마아빠가 따로살뿐 그냥 평상시처럼 살려고 할거 같아요 부모님께도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를 할거구요 함께 살면서 두분이 싸우고 갈등이 늘어가는 것보다 서로가 행복을 찾아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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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moon28 감사해요 한번 큰맘먹고 엄마아빠께 제 현제 마음상태를 말해보려해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