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집안사정이 굉장히 안좋아졌다는것을 알게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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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0204
·5년 전
얼마전에 집안사정이 굉장히 안좋아졌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빠 사업도 안되고 빚도 많고 대출받은거때문에 이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아빠는 저에게 하는말이 집을 팔아서 빚을 갚고 이사를 가야 한다고 말을 아무런 설명없이 통보받았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들었을때 우선 이게 과연 현실인가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날꺼라고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에 좌절감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요즘같이 어려운 경제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운거압니다. 그래서 빚이 생길수도 있죠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근데 제가 다른건 다 이해해도 가장 이해가 안되는건 저희 아빠의 태도입니다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대해 식구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엄마와 제가 여태까지 한 게 뭐냐 이런 식으로 남탓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빠도 힘들겠죠 근데 그렇다고 저희 엄마나 저한테 이렇게 행동하고 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엄마나 저도 이 상황에 대해서 상상 이상으로 괴로워하며 매일 잠도 못자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구한테 이 상황에 대해 말도 못하고요 근데 아빠는 저희가 이렇게 고통받는것은 그냥 무시하시고 본인 힘든것만 강조하십니다 심지어 요즘은 왜 자기를 지지안해주냐고 짜증을 내시고 술만 먹습니다 저희도 고통스러운데 어떻게 지지를 해줍니까 그리고 인격적 대우를 못받는데 어떻게 지지를 해줍니까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아빠에게 호소를 해보았지만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항상 저희를 무시하셨습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집팔리고 이사가는거도 괴롭지만 정신적으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고로 저는 대학교 3학년 재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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