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꿈 #성격 #자아실현 #행복 #자살 #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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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친구가 생겼습니다. 이 친구는 제가 보기에 성실합니다. 아니, 누가 보더라도 열심히 사는 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생인데 방학 때 학교에 남아서 계절학기도 들었고 컴퓨터 관련 프로젝트 , 생물 실험관련 프로젝트, 책 출판 관련 프로젝트(학생들끼리 모여서 하는), 악기 봉사활동,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 다음학기 수학과목 2개 예습 그리고 쉬는시간에는 조깅하거나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를 목표로 책을 읽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유튜부를 보거나 게임을 잠깐씩 하게 된다고,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다고 굉장히 슬퍼해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은 무엇이 의미가 있겠냐고 또 자기가 높은 학점이어봤자 뭐하겠냐며 (이 친구는 최고의 대학에 갈 수 있었는데 결국 고등학교 친구들은 다 거기 가고 자신만 여기 왔다고 하네요)..행복하지 않다고 그러네요. 꿈이 뭔지도 모르겠고 수학문제야 컴퓨터처럼 대학원생과 비교되지 않으니까 그냥 푸는 거라고..(?) 자기가 짠 시간표도 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이 없으면 불안하데요. 심리학을 제가 아는 것도 뭣도 아니지만, 불안, 강박 등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술 한잔 하는 중간에 상담을 권했는데 그런거 안 믿는거 알잖냐,라고 말하네요. (술 안취했을땐 정 힘들면 상담을 받아보려고 한다고 했는데) 저도 상태가 영 안좋아서, 그리고 역기능성 부정정서가 높아서 뭐 그런진 몰라도 자포자기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친구는 더 심각한 것 같아서 이렇게 살다가 어느 순간에 확 죽지 않을까 싶어서 무섭습니다. 장난스레 죽고싶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지금이 두번째로 이런 이야기 듣는 건데 제가 할 수 있는게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밖에 없겠죠? 그것만으로도 고마워해하는데...제 오지랖이 너무 넓은 건 아닌지 또 걱정입니다. 두서없는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이성인 친구라서 또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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