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평범한 고3입니다. 근데 고1때부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저는 그냥 평범한 고3입니다. 근데 고1때부터 죽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들더니 지금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저희 아빠는 화내실때 이성을 잃어 저한테 쓰레기, ***, 바보 , *** , ***같은 년 이런말을 하는데 그게 하나하나 저에겐 상처로 박히고 아직까지 제게 가위를 들고 저를 해치려 한 모습은 잊을 수 없어요. 어제는 엄마 생신인데 엄마가 장난으로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싶다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그건 불 공정한 거래로 이루어 져서 사면 안된다. 라고 말을 했지요. 저는 그냥 저의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아빠는 엄마한테 왜 반항을 하냐. 엄마가 요즘 스트레스를 받는걸 알면서도 넌 왜그러냐. 엄마말을 좀 따라라. 그러면서 저한테 뭐라 하시더라고요. 심지어 이 이야기가 공부 얘기까지 이어져 두 배로 저에겐 타격을 맞았어요. 그리고 어김없이 저는 쓰레기라고 불렸고 저의 *** 같은 논리는 이제 하지 말라며 넌 성적도 안 나오는 애가 왜이렇게 자랑질 이고, 엄마를 가르칠라고 하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제일 참기 힘들었던건 아빠가 너의 스트레스는 지금 너의 또래 애들이 다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지만 엄마의 스트레스는 아니잖아. 이러시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고요. 당연히 매일같이 아빠는 엄마의 스트레스에대한 얘기를 듣고 물어봐서 잘 알겠지만 저한테는 그냥 왔어 ? 이 한마디 뿐인데 제 스트레스를 어떻게 알며 그리고 왜 판단을 하는지..... 고3인 내게, 진로상담 한번 해 주지 않은 가족들이 왜 나에대해서 판단을 하는지. 그리고 왜 갑자기 엄마를 사랑하는 척 하는지. 엄마한테 이혼하자고 가위들고 찌르려고 했을땐 언제고, 내가 밥 늦게 아빠한테 어디냐고 전화했을때 나한테 “ 죽여버린다” 라고 했을땐 언제고, 20살만 되면 너랑 연 끊을 준비가 되있다 난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너가 지금 내 집에서 살꺼면 월세를 내고 살아라 이럴땐 언제고 ........ 정말 하루하루가 무섭고 두렵고 그냥 우울해요.. 근데 더 무서운건 뭔지 알아요..? 아빠가 그 다음날은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대한다는거에요... 그냥 먹을거주고 말 몇 번걸면 다 해결되는지 알고. 오늘 아침에 제가 2017년 그러니깐 고1때 쓴 일기를 봤는데 거기에도 죽고싶다고 내가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써 있더라고요.... 저 진짜 이래도 괜찮은걸 까요
아침오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lushat
· 5년 전
진짜 대한민국 고3이고 학교 다닌다는것 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자기 딸한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각자 힘든일 있고 이성을 잃더라도 가족인데... 저런 말 글쓴이님에게 큰 상처가 될거라는 것은 생각도 안하셨나봐요. 저는 그런 말 들으면 정말 화나서 기절할거같아요... 그리고 어머님이 장난으로 하신 말이 글쓴이님이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말하는 것은 당연한거고 저 얘기가 나쁜말도 아니고 버릇없는 말도 아닌데... 어머님도 그냥 넘어가주시면 되는건데... 저건 누가봐도 반항하는 말은 아닌데 반항한다는 소리 들으셨우니 얼마나 기분 상하셨어요... 저는 지금 고1인데 고3이랑 공부 스트레스 이런건 비교하기도 힘들겠지만 그 뭐든지 공부로 이어져서 잔소리 하는거 너무 공감가요... 방 조금 지저분하다고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고... 그런식으로 사는 애가 어떻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냐... 막 이런 소리 들으면 미치겠더라고요... 정말 그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진짜 다 죽여버리고 자살할까 하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었어요 지금도 그런 생각을 했다는걸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그리고 성적도 안나오는데 왜 자랑질이냐는 말은 정말 인신공격 그 자체네요... 성적 낮으면 자기 의견 말도 하면 안되나요? 요즘 세상이 좀 이상해서 성적으로 줄세우려는건 맞지만 부모님만큼은 정말 딸이 전교 꼴지라도 노력했다면 사랑해주고 칭찬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부모님 때문에 힘든 일 많이 겪고 계시죠... 저도 뭐라고 위로드려야 할 지도 모를 만큼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그래도 제가 아직 글쓴이님보다 어리긴 해도 드리고 싶은 말은 글쓴이님 인생 정말 후회없이 자신을 바라보며 살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주위 상황이 힘들때도 자기를 최우선으로 아끼고 사랑해보세요. 글쓴이님은 충분히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잖아요. 정말 부모님 때문에 힘드시더라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고3 정말 힘든거 아마 거의 전 세계가 알거예요. 지금 힘든 순간이 지나가면 앞으로 남은 인생에는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경험하셨던 행복함보다 두 많운 더 큰 행복한 것들이 있을거라고 믿어요!!! 글쓴이님 저도 응원할께요. 항상 포기하지 마시고 너무 무작정 힘내려고 하시기 보다는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남은 수험생활 잘 하시길 바랄께요!!! 글쓴이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정신없이 쓴 글 읽어주시면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op2
· 5년 전
아니요 그런소리를 평생들으면 무기력해져요 저도 그랬어요 니가할줄아는게 뭐가있냐 재수없다..정말 나이들고나니까 할줄아는게 없더라구요 나이들어 돈버니까 내돈가지고 살고있어요 돈번다고 유세냐 돈왜안맡기냐..ㅋㅋ그돈어따쓸려는지원 가정폭력범의 특징입니다 폭언쏟고 다음날 아무렇지않아하는거 마카님은 가정폭력에 노출되어있구요 현실 똑바로 응시하시고 꼭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