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한테 다 말하고 싶어서 이곳에 오게되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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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누군가한테 다 말하고 싶어서 이곳에 오게되었는데, 현실에서는 제 이야기를 다 들어줄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나요? 다 털어놓고, 사실 나도 이렇게 힘들다고 말하고싶은데, 원래 다들 말할 사람없이 혼자 끌어안고 가나요? 그리고 만약 현실에서는 다들 그냥 혼자 그렇게 끌어안고 사는거라면, 어떻게하면 스스로 내면의 상처를 잘끌어안고 세상을 살아갈수 있나요? 저보다 더 큰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분들도 많은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는 다른 사람이 되본적없는 그저그런 저이기에 한번 질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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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dlewr1
· 5년 전
정말 공감되는 말들이네요..저도 다른사람이되본적은없어서 잘모르겠습니다ㅎ..저도누군가한테 다말하고 위로를받고싶어 이곳에오게되었습니다:)현실에서 저한테는 들어줄사람이없습니다 그래서온거구요...어떻게내면의상처를잘끌어안고 세상을살아갈수있는지도잘모르겠습니다..글쓴이분이 어떤 큰아픔을 가지고있는지는잘모르겠지만..제가 글쓴이분이조금이라도행복하길바라며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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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j1022
· 5년 전
털어놓을 사람이 없는 게 대부분이지 않을까요? 저는 어느 부분까지는 털어놓을수있는 사람은 있지만 근본적인 건 털어놓을 수 없거든요. 고민을 혼자 끌어안고있을 때, 버거워하면서도 버티는 사람도 있고, 언제면 해결될까 기다려보기도하고, 내스스로 격려도 해보고그러는데, 내 고민까지도 내 일부분이다 라고 인정해주면 좀 평온해지는 것같더라고요. 지금의 나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요. 솔직히 고민은 각자가 다 다르고, 같은 분야의 고민도 그 느낌의 크기는 오로지 자기껏이잖아요. 같은 경험은 없다고 하듯이 날 온전히 이해해줄사람은 어쩌면 본인 밖에는 없을수도 있어요. 내 아픔을 다른 사람의 아픔과 저울질하지마시고, 오직 내 아픔이 어떤 모양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다른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나만의 시간과 경험을 가진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인생에선 내가 주인공이라고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