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요. 아파서 죽을것 같아요. 쓰러질것 같고 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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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아파요. 아파서 죽을것 같아요. 쓰러질것 같고 정신을 놓아버릴것 처럼, 아찔하고 몽롱하고 혼란스러워요. 머리가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구역질을 꾹꾹 눌러 참아요. 배아래가 너무 아파요. 쥐어 짜는건지 쥐어짜고싶은건지 뭐라 설명할수 없게 너무 아파요. 바늘로 찌르는게 아닌 주먹으로 때리는것 같기도 하고 찢어질듯 아픈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아파서 일어나서 빈속에 약을 집어 삼켰어요. 속은 뒤집어질것 같은데 아픈건 똑같고, 밥아닌 밥을 먹고 더 있다가 안돼서 약을 한알 더 삼켰고 약빨이 돌기를 바라지만 한시간째 똑같이 끙끙 앓는 중이에요. 미쳐버릴것 같아요. 방학인데 더 쉴날이 없는것 같아요. 쉬는날은 나를 더 힘들게 해요. 나 스스로도 그러는 지도 모르겠어요. 주말이니까, 내일은 푹 쉬겠지, 나일은 푹 쉬겠지. 내일 쉬니까 오늘은 조금 더 힘들어도 되겠지,.. 하는게 평일에도 똑같지만 주말엔 더 심하고, 방학이 되니 더더욱 심한것 같아요. 쉬는것도 맘편히 쉬질 못해요. 우울을 떨쳐버리고 싶지만 그게 쉬운건 아닌것 같아요. 나 우울해! 하고 찾아오는것도 아니고,.. 이게 우울한건가? 가냥 그런건가? 기쁜건가? 뭐라 할 수 없게 살며시 왔다가 하루를 마무리 해요. 우울은 나를 미쳐버리게 만들었는데, 이도저도 아닌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안식처를 찾으려 방황할때면 나도모르게 우울을 찾아나섰어요. 기쁘길 바라면서 행복을 바라면서. 모순같이 느껴져요. 맨날 불행을 바라고 우울을 찾아요. 나를 무어라 설명할수 있을까요. 요즘에 내가 하고싶은것? 하고싶은 말? 은, 두개 밖에 없어요. 나는 현실성이 없고. 나는 이야기를 쓰고싶어 해요. 이야기, 이야기라. 몽환적? 지금 내 머리색도 몽환적이에요. 이쁘고 마음에 들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나 조금은 기쁘고 행복한것 같은데.. 왜, 왜 나 스스로는 그러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감정이 매마르지 않았어요. 조금만 툭해도 울고 조그마한것에도 기뻐서 웃고.. 생각해보면 억지로 울어본 기억은 없는데, 억지로 웃은적은 많네요. 남들 앞에서 말이에요. 아, 나는 그래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은 과거는 내가 아닌거로 만들어 버려요. 나는 그러면 됬어요. 인생이란 개임을 하고 있는것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더 혼란스러운적이 많아요.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를 지우고 마음에 들지 않았던 말들은 잊어버리고 마음에 들지 않았던 행동은 거짓이 되어버려요. 다 장난이지-.해버리면 끝나는 것들이에요. 맨붕이와요. 나는 나를 잊어버렸는데 종종 주변에서는 이런말을 해요. 그럴수 있어서 좋겠다. 나는 그런 너가 좋다. 특이하다? 그래서 나는 평범하다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요. 뭔가 다르고 특이하다? 이상하다? 그냥 여러가주방면에서요. 나는 나를 바보로 만들었고, 그렇게 보이는 그들의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았어요. 나 스스로 속에서 합리화를 하고, 나 혼자 자책을 해도 떠날사람은 떠날것이고,.. 그런데.. 떨쳐내는건 나 더라구요. 떨어져 나가는게 아닌 나는 나를 혼자로 만들어버려요. 우울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요. 왜냐고 물으면 답이 끝도 없겠죠. 지금까지도 벌써 몇가지의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이래서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싶어요. 자고싶다.. 아프니까 누워있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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