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줬던 남자친구와 3년 연애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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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줬던 남자친구와 3년 연애후 결혼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사실 작년에 결혼을 하려했는데 그도중 부끄러운 일이지만 연애 2년만에 아이가 생겨 어차피 결혼생각이였으니 낳자고 하더라구요 원래 자기 아이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사람이라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웠죠 하지만 너무 대책이 없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뭐든다해주겠다 하시는데 남자친구는 아버지 혼자 계시는데 저희가 얼른 결혼하길 원래 바래오셨기도 했고 저랑 남자친구가 아이생겼다 말씀드리니 본인이 원래 살던집을 주려했으나 대출이 남아 너희가 힘들거같아 못주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 제가 이래저래 말씀드리니 저희 부모님은 당연히 다 갚아주시겠다고 하셨죠.. 그런데 갑자기 화를 내는 거예요 우리아빠 불쌍하지도 않냐고 그래서 저도 저희 부모님도 연세가 꽤있으신데 지금 모아두신돈 다 주시려하는데 왜그렇게 생각하냐고 죄송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려면 지금 당장은 방법이 없다고..그랬더니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원래 친구들이랑 바다 놀러가려했다고 가버리고.. 1박2일동안 연락도 안하구요 뱃속에 아기는 있는데 너무 불안에 떨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도 부모님들께 피해끼쳐드리는거 못난거알지만 지울수도 없고 사실 전 많지는 않지만 모아둔돈이 있지만 남자친구는 모아둔돈도 없고 일은 시작했지만 그전 백수 6개월할때 저몰래 데이트 비용겸 용돈한다고 대출받은 돈이 5백이있어서 그걸 갚고있었거든요.. 그것도 일을시작하고나서도 1년넘는 시간동안 500정도를 반도 못갚고있었어요.. 저랑 매일 결혼하자며 말로만 했던거죠 저는 돈적으로는 예민할거같아서 알아서 잘해줬음해서 최대한 모른척하다가 가끔 물어보면 다갚았다고 거의 다음달만 하면된다하더니 알고보니 600을 받고 심지어 반도 못갚은거였어요 저는 정말 절망적이라 그럼 우리가 생활을 어떻게 하냐 우선 나중에 보답하고 지금은 도움을 받는걸 부모님들도 원하실거다 라고 말하니 본인도 170정도를 벌고 너가 낳을때까지 일하면 되지않냐 하더라구요 저는 계속 서서근무하고 앉을 수도 없이 일하는 직업이라 보여지는 직업이라 오래 근무할 수없는 직업임에도 저도 7개월때까지만이라도 부탁드려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낳기직전까지 일할 수 있는거 아니냐니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수입으로도 너 빚다갚으며 생활은 어렵다하니 뭐가 어렵냐고 살다보면 다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 아버지도 또 말바꾸셔서 저희 부모님이 그럼 들어가서라도 살아라 내딸 고생할거 생각하시면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집에는 아버지가 여자친구분이 계셔서 그쪽에서 생활하시고 거의 일주일에 2번 정도 들어오셨거든요 근데 갑자기 난 내아들이 내집에 있는 것도 불편할때가 있는데 내집인데 내가 눈치보고 살아야하냐고 그건 싫다고 ...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렇게는 정말 저희 부모님께도 몹쓸짓같아서 정말 어쩔수없이 지우게 되었습니다 그와중에도 아이를 지우는건 싫은지 절대 안된다고 끝까지 말리며 화내긴했었습니다 처음엔 아이를 원하기도했고 낳자하니 너무 고마웠는데 그게 그냥 말그대로 준비도 없이 책임감도 없이 그냥 아이가 갖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을 했던 사람이였던거죠 이런일 말고도 충동적인 사람이라 갑자기 고양이가 키우고 싶다고 해서 제가 너무 이쁠테지만 끝까지 책임질 수 없으면 키우지말라고 병원비 내기도 벅찰거라도 말해도 다음날 멀리까지 차렌트해가서 분양받아와놓고 일주일만에 생각해보니 병원비가 많이들거같다고 파양보내고...후 이외에도 정말 자잘하게도 절 많이 실망시켰어요 그래도 제가 만났던 이유는 단순했던만큼 저밖에 몰랐고 아예 생각이 바람은 정말 나쁜거라고 인식속에 박혀있는 사람이라 저희 아빠처럼 바람을 피지도 않고 저만 사랑해줄거 같았거든요 사실 같이있으면 자기보고싶은 티비만보고 그러면서도 자기옆에 있어주길 원하고 폰게임만하고 폰도 숨기고 .. 저는 솔직히 재미가 없어요 정말 단지단지.. 나를 정말사랑해주는거같다는 느낌과 날 배신하진 않을거같다는 느낌에 계속 만나오고 있었던거 같아요 저도 잘못한게 많죠 아이일 이후로 계속만나오면서 헤어지자고도 많이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저와 아버지사이에서 아버지 눈치만 보길래 그냥 그만하자 결혼이 코앞인데 이러는게 난 결혼해서도 이러면 정말 힘들거같다하니 알겠다고 일주일간 시간을 달라하더라구요 헤어지자한건 저지만 뭔가 제가 당한기분이구요 그시간이 시간을 갖는건지 잠깐 자유를 누리고오는건지 전모르겠지만요.. 다시만나자고는 할거같아요 하지만 이남자 저도 머리론 정리해야하는건 알면서도 또 만나보면 날위해 변해줄 수 있는 사람인거같아 노력해준 부분도 있어 고마울때도 있어요 20대 후반이라 전사람들과 4년.4년.2년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와 3년가량을 쉴새없이 달려왔는데 지난 내 시간들을 다 남자한테 바쳤는데 정작 평생인연은 없는거같아 속상하네요 이별하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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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s0901
· 5년 전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저희 남편같은 경우도 연애할 때 저밖에 몰라서 평생 저만 바라봐 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첫 아이를 낳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주말에 자기 취미생활한다고 거의 매주 나가더라고요. 저는 혼자 집에서 아이를 돌봤죠. 그걸 몇년동안 고치라고 말하고 울고불고 이혼도 생각해볼 정도로 극한의 상황까지 가봤지만 남편은 처음에는 고치겠다고 한 일이주동안은 집에 있더니 또 나가더라고요.. 이제는 지쳐서 포기했습니다. 아이가 지금 초등학생인데 너무 미안해요. 가족과 놀러간 추억도 별로 없고 있어봤자 집 가까운 곳 뿐이에요.. 지금은 남편과 10년 넘게 살고 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았어요. 질문자님 적어도 책임감있는 사람이랑 결혼하세요 제발. 지금 이 일도 제대로 처리 못하고 현실감 없이 대하는 남편이랑 평생 살아간다면 결혼하면서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될건데 질문자님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바친 시간들이라 하셨는데 이미 지나갔으니 어쩔 수 없어요. 새로운 인연은 또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 분과 제발 결혼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질문자님도 알고 계시잖아요. 말로만 그런다고요.. 임산부에게 일하라는 남자는 정말 아닙니다. 당신을 이해해줄 수 없는 남자입니다. 적어도 그 사람의 삶에 있어서 당신이 1순위가 될 수 없다는 뜻이에요..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후회가 있더라고 차선의 선택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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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네 그후 1년을 더만나며 저도 실망시킬때마다 울고불고해봐도 변한다는 말뿐이니 이사람은 아닌거같아요 또 사랑해주고 저밖에 없어하는걸보면 이런사람 어딨을까 싶다가도 이젠 지치는거같네요 조언 감사해요 떨쳐내려고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