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인데..요즘 대학 어디로 갈지 너무 고민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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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18살인데..요즘 대학 어디로 갈지 너무 고민되요.. 자퇴한 이유가 학교문제도 있었지만 애들보다 일년 더 일찍 대학 가고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거든요.. 심리과가 있는데에 가고싶은데. 공부도 잘해야할거고.. 말도 잘 해야할텐데. 공부도 전 너무 못하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많이 무서워 해요. 이런 제가 그런 과에 가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토론. 뭐 조별과제. 발표 이런건 정말정말 싫어하거든요. 뛰쳐나가고싶을 정도로요. 근데 또.. 이 심리과는 그런게 많다고 해요. 대학원은 필수구요.. 알아놓은 전문학교가 있는데. 막상 또 원서 쓰려니까 겁이나고 요즘 다 이런생각이 들어요. 제가 스트레스 풀려고 막 먹어서 살도 너무 쪘는데. "그래! 한번 살 빼보자!" 해놓고 "그게 다 무슨 소용인데? 죽고싶은건 똑같을텐데." 싶고 그래요.. 공부도 그냥 진짜 빡세게 나 오늘 죽어요. 하고 해보자 해놓고서는. "그렇다고 행복해진다는 보장도 없고. 어짜피 이대로라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살때문에 입고싶은 옷 못입고 사람들 눈치 보고 살아가는거 정말 못하겠어요.. 자려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길래 잠도 달아나고.. 그냥 샐까봐요. 비도 오고.. 저 너무 이기적이죠. 엄마랑 요즘 또 다투는데 정말 죽고싶어요. 제발 나를 이해해달라고 하시는데.. 나는 그래도 노력하고있다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난 심리과에 갈 자격도 없는거같아요. 이렇게 나쁘고 이기적이고 무기력하고 자신감도 없고 사람들과의 눈마주치는것도 무서워하는데. 뭘한다고. ...왜 살아있을까. 왜 안죽고 이렇게 슬퍼하고있을까. 엄마만 아니였으면 죽고도 남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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