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로 너무 오래지내서 마음잡고 새로운일을 시작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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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백수로 너무 오래지내서 마음잡고 새로운일을 시작해야되는데 무서워서 용기가안나요. 사람만나는것도 무섭고 사람들이랑 어울릴 자신이 없어요. 힘쓰는일도 못하고 작은것에도 상처를 잘받아요. 점점 낙오자가되는거같고 모든게 내탓인거같아서 우울해져요. 어떻게해야 일할 용기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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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ny
· 5년 전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새로운일도 막상하다보면 아무렇지않은 일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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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rce84
· 5년 전
일단 백수가 문제가 아니라 성격상 집안에만 틀어박혀서 신체 능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져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맞나요? 저 같은 경우 6개월을 집안에 틀어박혔던적이 있었는데, 뛰는건 상상도 못하겠고, 걷는것도 대단히 힘들더군요. 최소 한달은 좀 돌아다니세요. 걷고, 달리고, 점핑잭 하고... 아니면 돈 좀 투자할 수 있다면, 일주일 정도는 집근처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다가 극기훈련하는 시설 가서 몸을 좀 굴리세요. 제가 살아보며 깨우친건데, 지식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습니다. 건강한 몸이 국력이라는 말 정말 절감합니다. 다들 30대 넘어가서 40대 다 되어가니 내장기관 어딘가 고장 안 난 사람 없고, 몸 약하면 남들은 업무 수행 하는데 나만 따라가지 못하는 설움을 겪게 될 겁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고민해봐야 절대 답 안 나옵니다. 오히려 미지의 두려움만 추가되어 더 겁이 날 뿐이죠. 한달정도 몸 단련한 후에(한달도 솔직히 모자랍니다만) 아무 공장가서 일단은 일을 하세요. 욕 먹어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거기 있던 사람들은 다들 욕먹어봤고, 욕 먹는 장면 봐봐야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욕 먹는거 부끄러워할 이유 없습니다. 일단은 체력을 기르시고나서 부딪치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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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rencia
· 5년 전
@pierce84 아주 심하게 공감합니다. 심적으로 힘들때 몸까지 힘들면 무너져요 정말. 근데 일단 체력이 되면 몸에 활기가 생기고 그럼 무기력하던 것도 뭔가 해 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겨서 뭐라도 하게 돼요. 일단 백수라 할일 없다고 집에만 있으면 해결안됩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알바 채용공고만 보고 있을 것도 아니고 나름 러프하게 시간을 정해서 활동적인걸 하세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구경도 하고~ 굳이 아는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모르는 사람들 보면서 세상에 섞여 있어야 도태되지 않고 고립되지 않습니다. 계속 자신없다고 혼자 있으면 더 힘들어져요. 저도 그랬던적이 있어 남일 같지 않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