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존재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죽어버리면 좋겠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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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 존재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죽어버리면 좋겠는데 무서워서 죽지를 못하겠네요 살려달라고 정신과,심리상담소를 가자고 하니까 겉모습만 보고 너는 정상이니까 안가도 괜찮지라고 물어보네요 유치원생때부터 중3까지 은따,왕따였고 그때 일들이 다 기억이 나요 심하게는 안 당했는데 지워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중3때는 이럴거면 막살자는 생각가지고 랜챗을 전전했고요 안좋은일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와서는 반년동안 자해을 했어요 칼로 그은건 아니고 멍들정도로 제 자신을 때렸어요 제가 싫었거든요 그렇게 제 자존감을 철저히 무너뜨렸고 이제 후폭풍이 오네요 지금 제가 사는 이유는 가족이 절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저를 사랑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지도 않거든요 근데 어느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이 나를 싫어하게 만들면 나도 이 지긋지긋한 세상에서 내 죽음으로 누구도 상처주지 않고 떠날 수 있겠구나' 그래서 함부로 막대하기도 했어요 이제는 가족이 저를 싫어하는게 오히려 기뻐요 죽을날이 다가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들었거든요 지금은 용기가 없어서 죽질 못하지만 모두가 절 버리면 그 고통을 발판삼아 뛰어내릴수 있을것 같아요 사실 이것도 구조 요청이에요 참 우습죠 살 의미도 가치도 없는 인간이 도와달라고 하네요.. 차라리 고통없이 죽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상처자살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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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098
· 5년 전
상처가 너무커서 자신은 무의미하고, 왜 사는건지 잃어버린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파요.. 너무 아파서 살려달라고 정신과와 심리상담소를 가고싶다고 마지막으로 손을 내밀었던것 같은데 겉모습만 보고 판단을 하니 많이 속상하셨을것 같기도 하구요.. 은따, 왕따라는게 남들보기에 심하지 않아보여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지워지지가 않고, 지워지더라도 무의식에 낮아진 자존감이 생활을 하는데에 크게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자신탓을 하며 자학을 했을 모습이 혼자 힘들어했을 모습이 그려지기에 지금까지 버텨주어서 살아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힘들더라도 부모님께 솔직하게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정신과진료나 상담을 받아보시는걸을 권해드려요..그것 또한 너무 힘드시다면 지역마다 무료상담센터가 있을거에요. 그곳에서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더이상 버티지 못하겠으니 자살밖에는 떠오르지가 않는거에요. 조금은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기댈필요도 있는것 같아요. 몸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가는데, 마음은 아무리 많이 아파도 보여지지 않으니까 무관심하고 병원에 빨리 가지 않는게 그저 안타깝네요.. 꼭 도움을 받으셔서 상처를 치유하시고, 존재이유를 그리고 자존감을 찾고 자신을 사랑하게 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