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아빠#싸대기 바로 몇분 전에 일어난 일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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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바로 몇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너무 슬프고 분해서 이 앱을 깔자마자 올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고1 여학생입니다. 아빠한테 싸대기를 맞았습니다. 거실에서 아빠가 술을 마시며 엄마를 앉혀놓고 얘기를 해서 저와 언니는 제 방 침대에서 강아지와 함께 있었습니다. 근데 몇시간 후 얘기가 끝났는지 엄마가 와서는 갑자기 화를 냈습니다. 강아지를 왜 침대 위에 올려놓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실 언니가 아빠를 무서워하고 강아지는 언니만 따라서 제 방에서 계속 있어서 오늘 강아지가 이불에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엄마가 소리를 지른 것 같았는데 저는 갑자기 와서는 소리를 지르니깐 너무 황당해서 반항을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아빠가 와서는 왜 엄마말을 안듣냐고 하며 강아지 내려놓으라고 윽박을 질렀습니다. 저는 아빠가 평소엔 무섭진 않지만 화를 낼때면 정말 무섭습니다. 근데 제가 강아지를 안내려놓으니깐 강아지를 방문 밖으로 던지더니 제 싸대기를 때렸습니다. 저는 정말 황당하고 화가나고 짜증나고 울고싶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휴대폰을 하는데 그것조차도 화를 내서 아예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쓰고 소리없이 울었습니다. 아빠는 한참을 서있다가 자러 들어갔습니다. 정말 짧았지만 옛날에 체벌제도가 없을때 엄청나게 맞았던게 기억에 납니다. 정말 너무 아프고 생생한 기억들인데 이 짧은 순간 겨우 싸대기 하나에 그 모든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분해서 신고를 할까 했지만 조금 과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해야하는게 맞을까요?
가족싸대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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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kilogram
· 5년 전
저도 사실 20대가 되기 전까지는 수도 없이 맞았어요...손으로 때렸는데도 정말 엄청 세게 때리셔서 팔이나 등에 멍이 여러군데 들거나 핏자국이 오랫동안 남아있던 적이 많이 있었어요. 절대 그게 잘한 일은 절대 아니에요. 수없이 이걸 신고해야하나 싶기도 했고요. 근데 저는 그냥 안 했어요. 나는 절대로 사람을 안 때려야겠다는 삶의 지혜를 얻었거든요. 그러니 아버지가 맨정신이실 때 한 번 말씀 드려봐요. 아버지의 행동이 과한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분한 감정이 들었음을 말해보세요. 그럼 상황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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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Daughter
· 5년 전
정말 분하지만 경찰은 웬만하면 절대 출동하지 않아요 오더라도 가해자와 하하호호 떠들다가 늦은시간 고생한다며 서로 격려하고 자기들끼리 합의보고 그냥 가버립니다 폭력이 계속되면 녹음이나 맞은 부분의 상처를 촬영해놓고 증거를 모아 신고하세요 27세가 지나면 아동학대 신고가 불가능하다고 해요 같은 학대의 생존자로서 응원합니다 지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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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aa
· 5년 전
저도 아동학대 때문에 신고 해봤었는데 경찰관이 이런 일로 전화하시면 안된다고 자식 교육 잘 가르치시라고 했었습니다. 그냥 씨알도 안 먹힌다고 보면 돼요 현실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