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아아~ 깜박하고 있었어요. 저 오늘 본 시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절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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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5년 전
우와아아~ 깜박하고 있었어요. 저 오늘 본 시험에 합격했어요. 첫문제 보자마자 아,망했다. 또 떨어지겠구나. 다음에 또 봐야겠구나. 절망감에 또 들을 잔소리나 이젠 화깢 낼 기세인 집구석에 머리가 너무 아팠어요. 어제 자기전에 그냥 대충 슥슥슥 훑어봣어요. 묹도 그냥 한 소주제가 끝나면 두문제 정도 있는 것들? 진짜 이건 공부를 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니였죠. 이건 나랑 중요치 않아!하고 반정도 보고 불을 꺼버렸어요. 그렇게 폰만 했어요. 나도 모르게 잠들었고, 눈을 뜨니 새벽 5시쯤. 폰에 충전기를 꽂아주고 저는 다시 눈을 감았어요. 그냥 일어나기 싫었고 시험에 마주하기 싫었어요. 떨어질것 같았고 난 붙을 자신도 없었으니까. 다시 눈을 감고 깻다가고 다시 눈을 감았어요. 어제 본건 다 까먹은듯 기억도 흐물흐물 하고. 정확하게 아는건 손가락에 꼽을것 같고. 대충 끼워마추기 식으로 이게 뭐냐고 물으면 답 할 수 없었어요. 짜증나는건 말 조금만 바뀌면 답이 달라지는것들이 있어서 혼란스러웠어요. 어떻게 풀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평소대로.. 쉬웠던건 아닌데 그냥 잘 끼워맞췄나봐요. 보자마자 점수와 합격문구에 놀라 바로 닫았을 창을 한,, 3초? 는 멍하니 바라봤던거 같아요. 나왔을땐 너무 기뻐서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왼지 내가 잘못본것만 같고, 뭔가 ..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한건 폰만 했고 게임도 했어요. 게임에서 짐으로 아, 오늘 시험도 이렇겠구나. 했었죠. 그냥 난 붙을 기대? 시험치기전 설명들을때? 괸한 허망을 상상했긴 했죠. 합격문구에 너무 기뻐 소리지르면 어떡하지?란 멍청한 생각. 그것도 그냥-.. 몇십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진정이 됬고 먗시간이 지난 지금 까먹고 있다가 아, 붙었으니까 적어놔야지! 하고 혼자 끄적였어요. 붙어서 속이 쉬원한 기분? 이제 떳떳해진거죠,뭐. 폰을 하고있어도 맨날 옆에서 지금이 폰 할때냐, 이번에 떨어지면 알아서 해라, 폰 그만해라, 책봐라, 공부해라. 그러면서 억울한건 우리집은 도저히 공부할 장소가 아니에요. 나도 공부하고싶죠. 의자에 앉아 공부하면 참 잘 될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저희집엔 책상이 없어요. 뭐, 붙어서 너무 좋아요! 이제 안젛았던 생각은 그만할래요. 머리가 아파요. 요즘 스트레스때문에 속이 쓰리고 장이 꼬인건 아닌데 명치쪽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플 이유가 없는데 머리에 박히는건 스트레스 뿐이고.. 병원가면 스트래스로 큰병이라며 호들갑에 엄빠가 놀랐으면 하는 상상은 매번해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아프고 힘들다는걸 모르니까. 말로 표현해야 안다. 맞아요. 하지만, 나는 평생 말 못할것 같아요. 아아-.... 머리아프다. 뭔가 이거 하나로 다른것에도 용기아닌 용기?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내가 뭐라고 하는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제 집에 보내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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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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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420
· 5년 전
오예ㅋㅋㅋ 앗싸라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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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420
· 5년 전
좋은건 좋은거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