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이야기 음..아주 잠깐이였지만 그 일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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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음..아주 잠깐이였지만 그 일을 겪은 후에 거의 3년 가까이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것을 무서워하게 됐었지 내가 초등학교 12살 때에 있었던 일이야 학기초 반장선거를 할 당시 나는 이번에 반장을 해보기도 싶고 많을 것을 배울 수 있겠거니 한 마음에 선거에 나가 뽑혔었어 (그 당시 초등학교에서는 반장을 꽤 많이 뽑았었기에 하루가 바뀔 때마다 반장도 바뀌었음) 그리고 반장선거 후 곧 시험이 다가와 선생님께선 자습을 내주셨고 그 날의 반장이 나였는데 조용히시키고 있었지 (시끄럽게 떠들면 떠든아이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서 선생님께 내는 규칙이 있었음.) 그 때 뒤에서 우르르하고 소리가 났어. 그리고 아이들 모두가 뒤를 돌아봤지, 뒤에는 사물함이 있었는 데 그때 나랑 꽤 친하게 지내던 아이가 사물함에 뭘 넣으려다가 쏟았나봐 그외 사물함 속 물건들 정리 안하면 다 쏟아지잖아? 그 때 그 아이 표정이 너무 당황한표정이였어 그리고 이 때부터가 잘못됐지... 너무 어렸던 나는 잠깐 혼란이 왔었어 '어..○○이는 그냥 실수 한 거 같은 데 안 적어도 되려나? 근데 어째서 정리를 안 해 놓은 거야..정말!' 약간 이런 느낌? 어쨋든 그 때의 나는 그걸 실수로 받아드리고 적지않기로 했지 근데 그 때 다른 아이들의 말이 거세지기 시작했지 물론 잘못은 내가 했었지만.. 모두가 나를 짜증나고 한심하고 만만한 것처럼 째려보거나 쳐다봤었지ㅎㅎ 그러고서는 막~여기저기서 말을 해댔었는데 무슨 말이였는 지는 기억안나고ㅋㅋ ('야, 쟤는 왜 안 적냐?/쟤 니 친구라고 안 적는 거아냐?' 대강 이거 비슷한 말이였던 것 같음) 그리고 심지어 내가 그 때 자리가 가운데 끝쪽이였는데 애들이 나를 쳐다보는 게 한 눈에 보이는 거야! 그때의 나는 무서워서 말이 귀에 잘 안들어왔었지ㅋㅋ 눈에선 눈물이 퐁퐁나오고 애들은 막 뭐라하지, 뒤에선 어쩡쩡한 얼굴로 보고있지ㅋㅋㅋ 하도 난리여서 내가 말이 잘 안들어왔어도 어떻게 해야겠다..! 하고 아무말없이 그 애 이름을 적고 애들한테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됐다고 이제 적었다고 미안하다고 소리쳤었어 글고 그 때가 마지막 교시였는 데 학교 끝나고 하교하는 데 그 애가 나 훌쩍거리면서 하교하는 거 보고 '괜찮아..쟤들이 나쁜거야너무 맘에 담아 놓지 마' 라고 했는데 사실 그 애가 제일 잘 못한 거 같음 내가 막 비난 받고 수습할 때까지 갠 암말도 안 했었거든ㅋㅋ 솔직히 그 애가 사건의 구실을 만들어 줬는데 말이야ㅋㅋ ㅡG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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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a
· 5년 전
ㅋㅋㅋㅋ시점은 다르지만 저희반도 그런 규칙이 있어요 ㅋ 반장이 나가서 떠드는 애들 칠판에 이름 적고 나중에 청소시키는 거요. 반장이 나가서 떠드는 애들 막 잡는데 지 친한애는 *** 말하는데 안적는거. 애들이 쟤도 시끄럽다고 적으라 해도 반장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꿈쩍도 안하는데 정말 불공평하다 싶었음. 실수든 일부러든 일단 시끄럽게 한건 맞잖아? 글쓴이의 친한애가 그랬던거니 좀 유한 마음도 있었을거고 그 애는 글쓴이가 비난받을때 지도 그럴까봐 입을 꾹 다물고 있었던 듯. 그런 애랑은 상종을 하지 말아야돼고 그런 비난 받기 싫으면 소리내는 애들 마구잡이로 적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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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apua ㅋㅋㅋㅋㅋㅋ답글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