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때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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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8살 때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했어요. 딱히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한 건 아니고 옥상에서 떨어지고 싶다. 칼로 날 찔러 죽어버리고 싶다. 이런 생각이요. 초등학생이ㅋㅋ 그냥 전 어릴 때부터 미친 년이었던 거에요. 어째어째 지금(고2)까지 살아왔는데 지금은 정말 진심으로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지금까지 왜 살아온 지도 모르겠어요. 살면서 더 힘들기만 했을 뿐인데 이럴꺼면 그냥 진작 죽을 걸 그랬어요. 살 이유가 없어요. 하고 싶은 일도 없어요. 잘 하는 일도, 좋아하는 일도 없어요. 갈수록 더 우울해지기만 해요. 극심한 경쟁 속에서 24시간 내내 공부하거나 압박감에 눌려있을 이유가 없어요. 좋은 명문고에 다니고 미친듯이 공부하지만 이렇게 공부해서 제가 얻는건 뭐죠. 하고 싶은 일이 없는데요. 아무도 내가 힘든 건 몰라요. 난 항상 웃고 친구들 얘기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알겠죠. 매일매일 팔을 그어요. 한강에서 빠지고 싶은데 경찰이 막네요. 제발 내가 길 걸어갈 때 아무나 날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차가 날 치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내가 큰 병에 걸려서 곧 죽으면 좋겠어요. 갑자기 숨이 턱 막혀서 죽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아파도 괜찮으니까 나 좀 죽여줘요. 더 살고 싶지 않아요. 예전에는 그나마 우울하다 이런 마음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아무 생각도 없어요. 우울한게 그냥 기본 상태고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요. 제가 더 살아야할 이유가 있나요? 전 왜 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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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kilogram
· 5년 전
솔직히 이런 말 하나도 도움 안 되지만 그래도 할게요...힘내요...이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우리 모두 다 힘들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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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2U
· 5년 전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신가요? 적어도 평범하게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조금이나마 있으시다면, 사세요. 다등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고 좋아보이지만, 내면은 썩은 생선마냥 역겹고 짜증나고 다 포기하고 싶을거예요. 하지만, 저희는 이런 우울증과 고통과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이겨냄으로써 누군가에게 "저는 의미있는 삶을 살고있어요" 라고 말할수 있는거예요. 포기하고 싶으면 포기하세요. 근데 그게 진짜로 원하는 건가요?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이겨내세요. 나중에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실꺼예요. 왜냐면 이미 고난과 고통을 이겨냈으니까요. 제말들이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면 지는겁니다. 지금 이 순간을 이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