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족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고3이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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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sdud124
·5년 전
그냥 가족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저는 고3이고 성인이고 직장다니고 있는 친오빠랑 둘이서 살고 있어요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는 어릴때는 멀리 떨어져 살다가 다시 같이 살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다시 떨어져서 살아요 저는 사실은요 이미 다 컸지만 남들이 들으면 철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직 저는 부모님의 사랑이 받고 싶어요 저도 다른 애들처럼 가족끼리 여행도 가보고 싶고 다같이 야시장도 가보고 보통 엄마랑 데이트한다고 하잖아요? 엄마는 돌아가셔서 어쩔수 없지만 저도 아빠랑 시내가서 같이 옷도 사고 놀아보고 싶어요 중학생때는 아빠가 좀 한가하셔서 가끔은 영화도 보고 여름휴가도 내서 바다도 놀러갔어요 사실 저는 바다를 무서워 해서 하나도 즐겁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였어요 모든 가족이 다 함께 놀러간건 아기때나 중학생때가 전부지만요 요즘은 아빠가 정말 바빠요 다른 곳으로 직장을 다니시고 절말 바빠졌어요 저한테 신경을 못쓴다고 해도 전 이해할수 있어요 전화를 많이 못해도 얼굴을 보지 못해도 그래서 저도 힘냈거든요 요리를 못해서 매일 배달음식 시켜먹는 신세지만 집도 치울려고 노력하고 화장실 청소도 하고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저도 노력했어요 아빠 걱정시키기 싫어서 아파도 말하지 않고 힘든일이 있어도 슬픈일이 있어도 너무 힘들어 죽고싶은 생각이나도 혼자 참았어요 너무 슬퍼서 힘들어서 말을 해도 사실 말 들어주시지는 않지만 피곤하다고 끊자고 하는것도 조금 서운한것도 있고 또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고 이제 더 좋아하는것이 생겼고 자식들 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섭섭하기는 해도 정말 고생하셨으니까요 알고 있기는 한데... 또 문제는 저희 오빠에요 오빠는 저한테만 욕을 써요 너무 화가나서 왜 나한테만 욕쓰냐고 화를 낸적이 있는데요 제가 ***밥이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그거는 자신보다 약하니까 함부로 대했다는 뜻이잖아요?? 이런 쓰레기가 다 있나 생각도 들고 저도 이제 저희둘 뿐이니까 잘 지내보자 해도 그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하는짓 보면 화나고 저한테 욕쓰는거 보면 화나고 그리고 방학이여서 잠시 할머니집에 다녀왔는데 돌아와 보니 집이 엉망진창이여서 오빠한테 따지니까 저보고 냉면국물 흘렸으니 바닥을 닦으라는 거에요 흘리자 마자 닦아야지 왜 나한테 시키냐고 물으니 새벽이여서 못닸았다고 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시골에 가기전에는 제가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좀 치워두고 갔는데 돌아와 보니 배달음식 통은 쌓여있고 바닥은 찐득찐득하고 음식물쓰레기는 썩어가고 빨래는 쌓여 있으니 너무 화가 나서 사촌언니집으로 가출했거든요 가출도 아니지만요... 이거는 정말 너무 게으르고 어이가 없어서 아빠한테 사진도 찍어 보내고 오빠 좀 혼내보라 했는데요 지금 3일째 인데 집은 그대로고 오빠전화오는거 받으면 뭐 좀 치우라는 이야기고 청소나해 라고 하면 또 ***이냐 욕하고 이번에 아빠한테 전화해서 말하니까 아빠는 너나 오빠나 잘한거 없어 너는 잘 치운다고 말하는데 진짜 하기는 해??? 라고 오히려 저를 혼내서 아빠 힘든데 이런 일로 전화하지마 라도 하니까 저는 너무 서운해요 오빠는 제 말을 하나도 듣지 않으니까 아빠말은 듣을수도 있으니 아빠에게 말한거지만 아빠도 저를 못믿으니 저는 너무 속상해요 마음속에 무언가 깨진 느낌인것 같아요 이제는 어떤일도 아빠에게 말하지 못할것 같아요 혹시 제가 너무 아빠를 힘들게 한걸까요?? 오빠가 너무 욕이 심하고 아빠에게 말한적이 있는데요 남자는 원래 그렇다고 하는게 너무 충격적이고.. 저는 아빠한테 힘든일을 말하면 무조건 후회하는것 같아요 그냥 그냥 저는 오빠가 저를 무시하는게 너무 싫었고 동생이 아니라 함부로 대해도 괜찮고 때려도 괜찮은 상대로 생각하는게 너무 싫었을 뿐인데 큰걸 바라는게 아니잖아요 스스로 할 일은 스스로 하고 그게 어려운건 아닌데... 전 그냥 ..아직 어린애인가봐요 참자참자 해도 폭발하네요 너무 구구절절 말해서 죄송해요 이런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요 그냥 지금은 아빠가 저를 믿지 않는다는게 너무 충격이고 지금까지 노력한게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느낌.... 정말 어렵네요 그래서 내일 그냥 집에가서 제가 다 치울려구요 그대로 두면 치우지도 않고 방치할텐데 오빠얼굴은 보기 싫지만 집에 사랑하는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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