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여고생이예요 최근들어 감정기복이라해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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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평범한 여고생이예요 최근들어 감정기복이라해야되나..심해졌어요. 부모님께 기분 상했던 얘기나 힘들었던 일에대해 얘기하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져서 짜증내고 거친언어를 써요. 점점 제 자신이 괴팍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하는걸 느껴요. 학교에서 친구들한테는 잘 웃고 기분 상한티를 안내요. 그리고 집에 오거나 혼자 있으면 속으로 욕해요. 얘기해본적 없는 친구라도 맘에 안드는애(예를들면 저보다 성적이 좋은애)도 욕해요. 심하면 걔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 심하면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가끔 샤프로 손목을 그어요. 붉게 부어오를때까지요. 근데 피 보는건 싫어서 칼로는 못 그어요. 저번에 눈썹칼로 할려고 울면서 손목 그을려했는데 무서워서 못하는 제 자신이 죽여버리고싶을만큼 한심했어요. 혼자 있고싶어지고 친구만나는걸 많이 꺼리는 편이예요. 대한민국에서 살기 싫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빨리 죽어버리고 싶단 생각도 들고 솔직히 사람들을 잘 못 믿겠어서 저는 이런 속마음을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 걔네들은 들어봤자 지네 얘기아니니까 신경안쓰고 남ㅅ한테 퍼트리기만 하잖아요 추접하게 이런 썩어빠진 저의 정신건강 때문에 학업에 지장받아요. 공부하려고하면 자꾸 나쁜생각부터 들어요.그래서 정신과에 가서 상담받고싶은데 아까도 말했듯이 분명 남들은 자기 일 아니라고 대충 들어주고 끝날거같애요. 부모님도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시겠죠. 당연하죠 제가 남들 보는 앞에서 우는것도 아니고 제 생각이 들리는것도 아니고 다 보는앞에서 자해하는것도 아닌데 제가 왜 정신건강에 문제있는지를 모를거예요. 그래서 혼자 정신과 가고싶은데 미성년자는 혼자서 못간데요 진짜 그지같죠? 저만 이런가요? 남들도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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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one03
· 5년 전
저도 여고생인데 제 주위에도 이런 친구들이 몇명 있어요. 너무 힘들면 정신과에 가보는게 좋지 않겠냐고해도 별로 도움 안될거라면서 계속 혼자 속에 담아두다가 스스로를 상처 입히는데 팔목에 있는 흉터들을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미안해요. 늘 친구들 앞에서는 밝고 웃긴 아이가 집에 가면 혼자 울면서 자기 손목을 긋는데 친구라는 저는 어떻게 도와줄 수도 없고. 칼로 손목 긋는게 무서워서 못하셨다고 했죠? 잘하신 거예요. 무서운게 당연한거고 정상적인 겁니다. 아픈게 싫고 무서운건 당연하잖아요? 너무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부모님께 진지하게 본인의 상태를 얘기하고 정신과로 가서 상담하시는걸 추천하지만 그게 정말로 불안하고 싫으시다면 일기를 쓰시던가 이런 앱에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뭐 현실적인 조언은 못해드리네요 죄송해요 ㅜㅜ 그래도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