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때가 생각나요..왕따당하던모습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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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iste
·5년 전
초3때가 생각나요..왕따당하던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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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WIWH
· 5년 전
저도 초3때 왕따를 당했죠. 그 이후로 외모나 성격에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좀 많이 나아졌어요. 절 왕따 시켰던 친구와는 다시 잘 지내고 있어요. 웃기지만.. 먼저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사과를 했고 절 누구보다 조심스럽게 대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힘들어할때는 누구보다 응원을 해주는 친구고요. 누군가 절 미쳤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ㅎㅎ 사람 인생은 모르는 거라서.. 너무 과거에만 묶여있지는 마세요.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 인생이잖아요. 물론 저도 이런말 할 처지는 아닌것이, 저는 인생이 너무 스펙타클해요. 다들 제 인생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적은 나이에 비해서 경험한게 많다고 하시죠. 왕따부터 사고까지 안 당해본 것이 없어서 공포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는 이제 제 과거를 놓아주려고요. 너무 아팠지만 제가 이 과거를 놓지 않으면 더 나이를 먹고도 너무 마음만 아플 것 같아서.. 저는 그 경험들을 일기에도 쓰고, 부모님께도 얘기하고, 선생님께도 얘기하고, 상담에서도 이야기를 해서 감정소모를 계속 했어요. 이상하게 마음이 나라지더라고요. 마카님의 그 경험이 너무 슬플수도 있어요. 강요하지는 않아요. 조금 나아지길 바라요. 조금이라도 털어놓으세요. 들어드릴게요. 여기는 그러라고 있는 공간이잖아요. 괜찮아질거에요. 힘내시길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