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혐오감이 넘치다 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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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내가 잘못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혐오감이 넘치다 못해 흘러내린다. 근데 내가 하는 실수들, 잘못들을 생각해본다면 그것들은 누구나 다 하는데. 심지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 잘못이 계속 반복된다고 해서 스스로를 '학습능력도 없는 멍청한 사람'이라고 내 자신에게 다른 모양의 십자가들을 하나 둘 쥐어주게 한다. 나는 왜이렇게 자존감도 없고 쓸데없이 완벽주의자이고 수동적이고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드는 걸까. '나는 나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다. 그게 설령 자신이 원해서 저렇게 하던 아니던 간에. 상담 몇 년 받으면서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였나보다. 내 자존감은 허상이자 모래성이였나보다. 손으로 스치면 사라지는 존재인가보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 허상은 나를 괴롭힐지 모르겠다. 또 잘못을 저지를까봐 너무나도 무섭다. 부디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은 차라리 나를 욕하면서 잘 살아가기를, 부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다다 가기를, 부디 나 자신은 스스로에게서 위로를 받고 내 죄들을 단죄하면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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